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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5학년때쯤? 내기억속에 눈이 허리까지 왔다. 2-3년사이 그렇게 많이 내린적은 오랫만이라 난 아침일찍부터 수선떨며 학교로 간다. 무엇이 그리 좋았는지...누구와 함께 그곳을 갔는지는 기억에 없다. 동네언니였는지...
기억에 없는 그누군가와함께 학교로 간 나는 교문을 열고 허리까지 올라온 눈사이를 헤쳐가기 시작했다. 엄마가 입혀준 스키복은 방수가 되어 어렵지않게 그곳에 논듯하다. 오른쪽의 사진처럼 이쁜 눈사람을 만들수는 없었지만 꽤 그럴듯한 눈사람을 만들었던 듯하다.
아침해가 뜨기 시작할무렵부터 시작하여 오후에 해가 중천에 떴을무렵에야 슬슬 배가고파 집으로 향했다. 내어린시절에는 그렇게 눈이 펑펑 왔던 해가 많았었다. 어느때부터인지 눈을 기다리는 날이 되고, 더이상 많이 쌓이지않는 눈을 보며 조금은 아쉬운마음에 문득 사진을 보다 옛기억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그때처럼 눈이 너무 자주오면 우리같은 어른들은 출근걱정을 하며 아침을 맞이하겠지만...그래도 한번쯤은...그래...한번쯤은 그때처럼 즐거운 눈사람만드는 추억을 다시 맞이할수있도록...많은 눈이 내려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지금의 어린아이들에게도 그런 추억쯤 어린시절에 갖고있으면 좋을것이기에...문득 저 웃는 눈사람을 바라보며 내어린시절 연탄을 가지고 '끙끙'거리며 만들던 모습이 아련하게 떠올라 몇글자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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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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