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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북소리

마흔이 되려 한다는 것,
그것도 내가 긴 여행을 하게 된 이유 중 하나이다.
그렇다. 나는 어느 날 문득 긴 여행을 떠나고 싶어졌던 것이다.
어느 날 아침 눈을 뜨고 귀를 기울여 들어보니 어디선가
멀리서 북소리가 들려왔다. 아득히 먼 곳에서,
아득히 먼 시간 속에서 그 북소리는 울려왔다.
아주 가냘프게. 그리고 그 소리를 듣고
있는 동안, 나는 왠지 긴 여행을
떠나야만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 무라카미 하루키의《먼 북소리》중에서 -
내나이 이제 몇살...
아직은 살아갈날이 많은 나이다.
내가 마흔이 되려할땐 어떤 여행을 하고 있을까!!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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