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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lueberry Nights | Norah Jones, Jude Law, Natalie Portman, David Strathairn, Rachel Weisz and so... | Jiawei Wang, Kar Wai | 2007

보고싶었던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 영화를 드디어 보았다. 왕가위 작품을 모두 다 보지는 않았지만...아마도 "식탁으로 간 영화" 이후로 오랫만이다... 이번 영화는 이제껏 보여주었던 그의 영화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간혹 중경삼림과 해피투게더도 언뜻 생각나고 말이다...어떤 리뷰에서 양조위의 그 눈과 느낌이 이 영화를 보고 그리워 졌다 라고 하는데...난 쥬드로 만으로 충분했다. 양조위를 아주 엄청나게 좋아하는 나로써도 말이다...하핫;;
그만큼 그는 자연스럽게 연기 하였으며, 주인공 노라존슨도 꽤 괜찮은 연기를 보여주었다...전체적으로 흐르는 그녀의 노래들도 잘 어울려 주었고, 역시 배우들과 배경들은 미국을 건너갔지만 왕가위의 느낌은 그대로 보여준 영화라 하겠다...

제일 좋았던것은 역시 그들의 독백들과 옴니버스식으로 보여주는 이야기들이 좋았다. 나탈리 포드먼의 스토리도 좋았고...그녀의 연기도 좋았고...
하지만 왜 데이빗 스트래던이 나올때는 아 역시...라는 단어가 나오게 되는지...정말 그런쪽으로 전문 배우인 것 처럼 나약하고, 나약한 그의 모습. 역시나 이번 역에서도 빛(?)을 바라며 보여주어서 그의 스토리가 시작될때 사뭇 흠짓 하기도...개인적으로 좀 답답함을 느끼기도 해서 말이다...하지만 그와 함께 연기한 레이첼 웨이즈의 연기에 조금 그런 느낌이 가셨다...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모 왕가위 감독 특유의 영화였고, 이감독의 영화를 지루하게 생각하시는 분이시라면 역시!! 하실 지도 모른다...하지만 조금더 난 담백하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헐리웃배우들의 출연때문일까...동양의 배경이 아니기 때문일까...그래서 지루한 느낌이라고 굳.이. 표현 하자면 그런 느낌이 덜했으며, 생각외로 굉장히 좋았다...역시 배우들의 연기도 한몫한거 같다. 다들 그 역에 맞게 과하지 않게 연기해 주었다...
그리고 짧게 나오지만 쥬드로와나탈리의 연기 또한 정말 좋았다. (키스씬도..후훗♡)

시간이 좀 지나면 또 보고 싶어 질듯 하다...
     my dilettante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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