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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 연달아 오랫만에 포스팅을 해본다. 일이 별루 없을적에는 이렇게 피아노음악을 들으며 새벽에 글을 쓰는것이 너무 좋았다. 오랫만에 여유롭게 새벽에 글을쓰고 포스팅을 하니 조금은 기쁜마음에 하나더 포스팅을 해본다.


오늘 K-1(원두커피 분쇄기)를 구입했다. 자세한 이야기를 늘어놓았었는데 구구절절 그냥 지운다. 그저 시시콜콜한 일상의 이야기를 지금은 적고싶지 않은지도 모르겠다.

'드르륵' '드르륵' 분쇄기 소리한번 크기도하다. 새벽이 오는 이시간이라서 그렇겠지만...은은한 향이 집안 구석구석 퍼지고있다. 정말 방금볶은 원두커피의 향이란 너무 좋을수가없다. 어찌 이 커피를 끊겠다고 3주를 버틸수있었는지^^;

이제 갈은 커피를 가지고 커피포트에 넣으러 간다. 욕심같아서는 드리퍼로 뽑아 마시고싶지만...그것도 시간이 많을때 이야기다. 지금은 이렇게 커피포트로 뽑아먹는것만도 만족스럽고 좋다.

- 하아~
- 향이 끝내주는구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온통 헤이즐넛향으로 즐비하다. 중독이라고 잔소리하는 친구들이 눈에 선하지만 지금은 이향을 맡는거 만으로 기분이 차분해지고, 몽롱함이 사라진다.하하하 역! 시! 어쩔수없는 커피메니아인가보다. 나도.

갑자기 이 K-1이 사랑스럽다.

- 아앗 디카가 어딨지?

조그마한 상자위로 올려놓고, 깔끔한 천깔아 "찰칵" 사진을 찍으며 으쓱으쓱한다. 이렇게 기분이 좋을수가...밖은 차디찬데 집안은 따뜻한 공기로 가득차고, 책상아래에는 전기스토브가 "덜덜덜" 소리내며 움직이며, 난 앉아서 음악과함께 손가락을 움직인다. '행복하다' 참 황당하지만 커피를 먹고있으니 이렇게 행복할수가없다. 음악도 좋고, 여유롭게 이밤을 즐기는것도 좋고, 은은한 향과 커피가 좋아 "타닥탁탁..." 손가락을 빠르게 놀리며 키보드를 두드려본다.
- EnD.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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