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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e l l y t o o n           @ i n s t a g r a m e  



 




  1.     +   2011.10.30  |   할로윈데이 by 이태원 (3)
  2.     +   2010.08.26  |   잡스러운 일상 (25)
  3.     +   2010.08.21  |   그녀와 함께한 제주도에서...그 둘째날... (13)
  4.     +   2010.08.19  |   그녀와 함께한 제주도에서...그시작은... (17)
  5.     +   2010.04.11  |   또 보자...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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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   2008.05.17  |   배타고 떠나는 활동사진 (22)
  11.     +   2008.01.08  |   아직은 안녕이라 인사하지 않았다... (12)
  12.     +   2007.11.17  |   중국 주장 - 셋째날 (20)
  13.     +   2007.11.15  |   중국상해 - 둘째날 (27)
  14.     +   2007.11.08  |   중국 - 주장 (10)
  15.     +   2007.10.31  |   중국상해 - 첫날 (20)
  16.     +   2007.10.13  |   기온 (12)
  17.     +   2007.10.13  |   게이샤 인 기온 (15)
  18.     +   2007.10.07  |   홍대 NATSU (16)
  19.     +   2007.10.06  |   홍대 어딜까?? (11)
  20.     +   2007.10.01  |   Cloud in sky (12)
  21.     +   2007.09.19  |   제주바다 (10)
  22.     +   2007.09.18  |   Time (18)
  23.     +   2007.05.28  |   오사카 & 교토 (10)
  24.     +   2007.05.15  |   도쿄 in japan (15)
  25.     +   2007.05.02  |   gogo in japan ① (16)
  26.     +   2007.05.02  |   스파이더맨3 (12)


올해는 내가 좀 잔병이 많은듯...^_ㅜ;;; 할로윈파티 나가고싶었는데 못나갔다..;; (평소엔 무지 귀찮아함!!ㅋ)
올해 할로윈은 뭐랄까!!! 왠지 신나고 재미있는 느낌이 드는 그런... 내게는 그런 '할로윈데이'인거 같다...♪
by 이태원
     1Cut 2Memories


#. 그저 잡스러운 일상 이야기

요즘 무엇이든지 끄적거리고 싶은 욕망이 나를 앞서서 이래저래 사진올리고, 디자인적으로 꾸미는 것 보다 자판에 손을 올려 놀리고 싶다.
한때 이 블로그에 댓글이 내 댓글을 포함 100개를 오르락 내리락 할때는 점점 소소한 글한개 올리는게 부담스러웠던 것도 사실이다. 그때 느낀 나의 감정은 유명한 블로거 분들은 어떻게 블로그를 꾸며 나가고 계실까!! 였다. 난 오는분들이 얼마 없음에도 그렇게 부담스럽고, 블로그를 꾸며 나가지 못했었는데 말이다.
이렇듯 다시금 소소해진 나의 블로그에 끄적거리는 재미를...그래!! 다시금 느끼고 있는 요즘. 그 무언가를 포스팅해도 글을 쓰고픈 욕망이 근질거린다. 지금도 나머지 제주도 여행기를 쓰고 싶지만, 요 며칠 나는 좀 다크하고(어둡고), 끈적끈적 거려 밝은 내용을 끄적일수 없었고, 잠시 멈춰 있는 상태다. 그리곤 노트북의 자판 문제로 AS를 보냈다. 나에게 노트북이 온다면, 이 블로그를 좀더 편하게 보기위해 바꾸고 주구장창 글만 쓸지도 모른다...하하하




#. 이때 해야할 일이 생각 났다.
그래 스킨을 배포한다고 이야기 해놓고 지키지 못한 것이다.
앞으로 나의 스킨은 바뀔지라도 배포는 하지 않을 예정이므로, 이 마지막스킨은 어찌 되었든 곧 배포할 것이다. 비록 좀더 낫게 고치지 못하고 그냥 배포할 것이라 죄송하기는 하지만, 뭐랄까 스킨 만드는 재미가 사라져서 도저히 좀더 멋지게 만들어 배포할수 없겠고, 손도 보질 못하겠다.ㅠㅠ 그저 기존의 내가 쓰던 폰트들로 css가 가득차서 노가다를 좀 해야겠고, 이미지 적인 블로그타이틀을 텍스트나 이미지 psd파일 첨가해서 배포하는 이 몇가지만 고치곤 바로 배포할 생각이다.
[그러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엉엉...T^T;;;]




#. 아주 더운 폭염이라는 단어가 두리둥실 떠다닐때 바깥 외출을 몇번 했다. 오랫만에 카메라를 들고나간적도 있어, 음식사진도 찍으며, 사진기라는걸 만져 보았다. 언제부터인가 Dslr의 무거움이 나를 짓눌러 내손을 떠난지가 오래인데...오래전 나의 열정들을 생각하니 조금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길속에 내가방의 무거움과 찌는듯한 더위에 나는 또 한동안 그 카메라를 갖고 나가지 않을테지...휴;;;



오랫만의 음식 사진이군...요새는 먹는데 바빠서...아니면 다 아이폰으로만 찍으니...크크




#. 이건 지금의 내 상태에 꼭 해보고 싶은 일인데...
어느때 부터인가 힘든 직장생활에 치이고 일상에 치여, 밝은영화나 밝은 책 즉!! 쉽고 재미를 추구하며 지냈었다. 근데 요즘 갑자기 우울하고 찐득찐득한 것들을 보고 느끼고 싶어진다. 영화보다는 책쪽으로 그런류를 읽고 싶은데...이런류의 소설중 괜찮은거 추천해 주실분 없으신가요? 기승전결이 잘 빠진...주인공과 그 주변인물들의 심리묘사가 잘 되어진 책을 읽고 싶어요...
추천해주세요....책 추천이 힘든건 알지만 한번 이곳에 적어 봅니다..^^
이런류의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댓글 부탁드려요!!!




     일상


스스로에게 남기고 싶은 여행은 있다...
이 제주도 여행이 나에게 그러했는데, 그때 그 여행을 기록으로 남기지 못했음이 안타까워 스스로에게 기록하고 싶은 마음에 시작을 해본다...다시금 벅차오르는 마음과 함께...









※ 그녀와 함께한 제주도에서...그 둘째날...


둘째날은 많이 피곤 했어서 그랬는지...
수첩에 글을 별로 남기지 못해 정확한 데이터 수집을 바탕으로 글을 쓸수가 없어 조금 안타깝다..
아무래도 무려 3년전의 여행기라 기억에 의존해서 쓰기에는 둘째날의 여행은 술술 글이 풀어지지 않지만, 어쩌겠는가!! 시작을 했으니 차근차근 풀어나가 봐야겠지...
더군다나 우리의 여행은 둘째 날을 위한 것이라 할 만큼 마음의 기대가 컸던 것도 사실이여서, 더욱 생생하게 글을 쓰고 싶기도 했다...





AM:12:20
잠에서 문득 깨니 방이 너무 환하여, 잠시 멍한 기분이다.
그녀가 깰까 조심조심 베란다로 나가 담배 한개피를 태우며, 바다를 바라보니 배에 달린 전등이 정말 밝아 저 멀리 있는 배까지 다 보일 정도 였다.

- 아...다들 낚시를 하러 배타고 나갔구나...

라는 생각을 잠시 하며, 들어와 다시 잠을 청했다.





AM:07:15
첫째날을 편하게 보낸 후라 다음날은 알람소리에 거뜬하게 눈이 떠지는 아침이였다.
그 시작을
아침밥으로 알리며... 우선 하루종일 내내 걸을 테니까 든든히 먹고 출발하자는 생각에, 밤에 미리 해놓은 밥과찌개를 (뜨끈뜨근하게)먹었다. 도시락을 챙길까도 생각 했었지만, 걸을때 햇빛이 쨍쨍하니 상할 염려가 있어 걸어 가는 도중 산굼부리에서 먹기로 하곤, 버스를 타러 터미널로 나갔다.
어디서부터 걷는걸 시작해야 할지 조금 막막 했었는데..터미널에서 어떤버스를 타야되나 찾다보니, 우리의 시작점이 보였다.
대천동 사거리[목적지]로 향하는
버스가 출발하니 두근거림이 점점 더 심해졌다.
(이때의 나는 결정할 나의 앞날과 고민, 한심한 스스로의 모습에 땀을 쭈욱 빼며, 힘든 여행을 하고 싶었더랬다. 남들처럼 평상시에 운동을 많이 하거나, 등산등등 스포츠를 즐기는 그런류의 인간이 아니기에... 이런류의 걷기 여행만으로도 충분히 내겐 힘들고, 가치있는 여행이었다.)






드디어 도착해 내리고 보니 주변이 휑~하니 좀 뜬금 없다. 사실
걸어 가야 할 길을 버스안에서 지도로 확인 해보니 막막 하기도 했더랬다. 

- 이길을 다 걸어갈 수 있을까?

괜히 그녀에게 바람 만 잔뜩 넣어 주고, 실망하는 여행길이 되면 어쩌나 걱정이 앞선다.
이 길을 선택한건 과거 제주도여행때 차로 이동 하면서 풍경이 좋다. 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마음에 들던 몇개의 길중 이곳이 제일 차편이 좋기도 해서 였다. 나는 불안한 생각은 떨쳐 버리고, 이어폰을 통해 음악을 들으며, 걷기 시작했다.
조금쯤 가다보니,
들꽃들과 나무들이 점점 많아 지고, 풀냄새가 나기 시작하는 것이 어느새
무성한 길로 바뀌어 있었다. 걸어가는 이 길은 따로 보행자가 걸을 수 있는 인도길도 없거니와 자전거 도로 역시 없었고, 그저
아스팔트길 뿐이었다. 그렇게 뻗어 있는 길을 우리는 걸어 가며, 
샛길이 보이면 들어가서 서로 사진도 찍어 주고, 길가에 피어 있는
들꽃들도 찍으며 나아갔다. 우리가 걸어가는 길가의
전기줄 마져 사진에 담으니 꽤 그럴듯 했다. 아마 국내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본다면, 철도길과 전기줄선이 여행의 두근거림이라고 말하지 않을지.... 풀들밖에 없는 길에 조그마한
보라색의 이름모를 꽃한송이가 그렇게 예뻐 보일수가 없고, 비료냄새가 풍기는 저길 끝의
말들도 그렇게 멋져 보일수가 없었다.





- 9월 중순의 평일이라 그런걸까!!

서울의 한복판에 살고 있던 나는 이 차없는
도로가 한산하고 조용하게 느껴져 좋았다. 꼭, 영화속 여행하는 주인공처럼 자유마져 느껴졌더랬다. 무심코 그냥 소리도 질러보고, 이어폰에서 나오는 음악을 소리내어 불러보기도 했다. 그렇게 걷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가 우리에게 소리를 지르는것이 아닌가!!! 돌아 보니 자전거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지나가던 용달차에 태워달라고 했는지 뒤의 짐칸에 타고 있었다. 그러다 우리 둘이 걷는것을 보곤 손을 흔들며 소리를 질렀나보다. 나는 뒤늦게 보았지만, 그래도 나와그녀는 답을 하며 손을 흔들어 인사를 했다. 저멀리 점이 되어 안보일때까지 그 용달차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에게 손을 흔들었고, 이 모든것이 왠지 나를 감상적으로 만들고 있었다.

- 지금 걸어가는 이 땡볕의 아스팔트 위를 무슨 말로 표현해야 할까? 
- 날계란을 여기에 탁~! 터트리면, 지글지글 익어서 바로 먹을수 있을꺼 같다 라고 표현해야 할까?
- 아니면 이글이글 거리는 끝없이 펼쳐진 아스팔트길. 이라고 표현해야할까?'

여러개의 문장들이 머리속에 떠올랐다 사라진다. 그렇게 걸어가며, 따가운 햇살을 한번 쳐다 보았다.

- 지금 내 얼굴은 어떨까? 아마도 홍당무처럼 빨갛게 익어 있겠지?

그래도 버겹고, 더워 죽을꺼 같지만, 걸어가는 발걸음 만은 가벼웠다. 덥지만...아니 아주아주 많이 덥지만... 더군다나 내 머리위로 이렇게 태양이 뜨겁게 내리 쬐고 있는데, 그래서 얼굴이 빨갛게 익고, (원체 땀을 안흘리는데) 콧잔등에선 땀이 올라오고, 눈 밑자락엔 송글송글 땀이 맺혀도 힘들다는 느낌은 없었다.




길가의 표지판을 보니 산굼부리가 얼마 남지 않았단다.
점점 옆에는 나무들이 높아져 가고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삼나무길]이 나오고 있는것이다. 이 나무가 무엇인지 잘 몰랐을때 부터 제주도에 모든 삼나무숲길이 그렇게 좋을수가 없었다. 

 - 사실 1112번 도로가 모두 이 삼나무길로 되어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도 생각한적이 있다. 그렇게 좋아하는 삼나무길이 나오면서 저쪽에 산굼부리 들어가는 입구가 보였다. 오래전 여행길에서는 이곳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분화구를 처음 보았을때 그 넓은 크기에 놀랐었다. 지금도 변함 없는지 모르겠다, 그 분화구 옆으로는 밑으로 내려갈 수 있도록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는데, 그 중간에서 오른쪽으로 소나무 한그루와 큰돌이 있었었다. 참 멋스럽다고 생각했었다.

 - 지금도 있을까!?

오래전을 회상하며, 우리는 입구로 향했다.
사실 우리는 분화구로 먼저 올라가기 보담은 먼저 식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와 그녀의 배꼽시간은 어쩜 이리 정확할수 있는지...
그녀와나는 간편한
비빔밥을 시켜먹고 난후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잠시 나무 그늘 아래 앉아 휴식을 취했다. 옆에는
돌로 조각된 돼지, 돌하루방 등등이 있었다. (사진을 보니 그때 그녀가 나에게 했던 말이 생각난다. 나는 dslr의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버릇이 있어 똑딱이 카메라로도 그렇게 사진을 찍는다고... 여행기를 쓰며, 사진을 보니 그녀의 말을 알꺼 같다. 나는 내것의 사진과 그녀의 사진을 함께 보고 회상해 가며 글을 쓰는데... 나의 전체적인 사진 보다는 그녀의 소소한 사진 속 장면장면이 나의 기억을 떠오르게 하고 생각나게 했다. 그녀의 사진이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마져 들었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서야 비로써 나는 점차 똑딱이에 익숙해져 가는걸 느꼈다.)

우리는 그렇게 쉬고난 후 산굼부리 제일 꼭대기로 올라갔다. 9월이라 그런지
올라가는 길이 푸릇푸릇하다. 이후 난 늦가을에 이곳을 다시 찾은적이 있는데, 11월쯤에는 산굼부리로 올라가는 (미끄러지지 말라고 고무가 깔려있는 길)이길 양쪽으로 억새가 끝없이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물론 억새로 유명한 곳들이 많지만, 이때쯤 제주도에 온다면 이곳에 오는것도 나쁘지 않다는 이야기다. 사진찍기에도 좋고, 사실 힘들게
올라가는 길도 아닌 15분 정도면 끝이기 때문에 쉽게 억새를 접할수도 있고, 높은 고도도 느낄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걷는것을 좋아하고, 등산을 좋아한다면 한라산의 유명한 억새밭을 보러 가는게 물론 더 좋기는 하다. 나처럼 게으른 사람이라면, 체크해 두어도 나쁘지 않을듯 하여 말해본다.
그렇게 끝까지 올라가니 역시 왼쪽으로
사슴(설록인가?!)동상이 보이고, 그 앞으로 끝없이 펼쳐진 분화구와 저멀리 한그루의
소나무가 보였다. 예전 그대로의 모습이다. 봄에는 그
소나무 아래에 또는 그 근처로 사람들이 돗자리를 펴놓고 놀고 있었는데, 지금은 더운 땡볕이라 그런지 보이질 않는다. 풍경사진 찍기에는 더없이 좋다는 생각에 한참을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때 주변을 돌아보니
연인들끼리 여행을 왔는지, 아님 현지 사람들인지, 남녀 둘이 손잡고 다니거나 팔장끼고 앉아 있는 모습들이 여기 저기서 보였다. 초기의 제주도는 이곳도 유명한 곳에 속하여, 사람들이 많았건만, 점점 제주도에 볼것 들이 많아져서 인지 이곳도 한산해 진 듯 싶다. 한가롭고 조용한것이 좋아 잠시 끝없이 펼쳐진 잔디밭과 멀리 보이는 한라산 등선들을 바라 보며 돌위에 앉아 있었다. 그때 그녀가 나를 불렀다. 아직 갈길이 멀기에 자리를 털고 일어나 그녀와 함께 밑으로 내려갔다. 그때 옆의 샛길이 예쁘게 나있는 것이 눈에 들어 왔고, 들어가 보니 이름은 모르겠으나, 작고 동글동글한 풀들이 한쪽 바닥에 펼쳐져 있었다. 걷는 여행의 묘미는 이런 소소한 것들이 눈에 들어오는 여행이라 즐거운 것이 아닐까!? 싶다. 빠르게 차를 타거나, 혹은 자전거나 오토바이 같은 도구를 이용 했다면 이 느릿느릿한 여행에서 보이는 풍경들을 볼수 없었을 테니까...
하늘을 한번 쳐다보니 해는 제일 높은곳의 고도에서 내려올 차비를 하는듯 했고. 우리는 급하게 산굼부리를 내려와, 다시 길을 걸어 갔다.


1시간을 넘게 걷다보니 들판들이 보이며, 마을이 나오기 시작했다. 역시 마을이 나오니 공사가 한창인 곳도 있고, 먼지가 많이 날리기도 해서 걷기가 조금 힘들어 졌다. 왠지 빨리 지치는듯 하다. 그때 마을 집들이 쪼르륵 보이고, 옆에 평상같은 것이  보였다. 그 평상쪽으로 샛길이 나아 있는데, 샛길 끝에는 집 몇채가 있고, 그 집과 샛길 입구 사이에 이 평상이 있었다. 꽤 깨끗하고 넓은거 보면 이곳에서 마을 사람들이 모여 수다떨고 고스톱치고 그러지 않을까 싶다. 옆에 조금 떨어진 곳에는 조그마한 구멍가게도 보였다. 그렇게 평상에 우리둘은 잠시 앉아 시원한 물을 마시며, 땀을 식혔다.
우리가 앉아있는 곳에서 왼쪽 길을 보니 높은 잣나무들이 주르륵 서있고, 해가 우리의 반대편에 있어서 나무의 그늘과 매미소리, 풀내음이 버무려져 운치를 더했다. 사실 걷기 여행을 테마로 잡지 않았다면, 이곳에 앉아 동네사람들과 대화도 하고 수박도 얻어 먹으며, 놀고 싶어졌다. 하지만 우린 다시 철썩~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엉덩이를 겨우 일으켜 세우며, 발길을 돌렸다.
그렇게 또 걷다보니, 공사하는 아저씨들을 만날수 있었고, 우리의 얼굴을 보고는
- 어디서부터 걸어왔냐...며 물어보셨다. 우리는 지도를 보여주며 여기서 부터 걸어 왔다고 하니 다들 놀래며 왜 그렇게 걸어 가냐는 듯 갸우뚱 거리며 쳐다 보셨다. 그도 그럴것이 이길을 걷는 이는 우리밖에 없었으리라....우리는 그냥 뻘쭘해 하며

- 수고하세요~

라고 말하고 다시 길을 재촉하려 했다. 그때 아저씨가 어디까지 가냐고 물어보곤, 태워줄수 있으면 태워주겠다 하셨다. 하지만 불행히도 우리와 방향이 같지 않아 우리는

-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만 하고, 다시 걷기 시작했다. 그녀는 워낙 잘 걸어 다니기 때문에 힘든 기색이 없었지만, 난 조금씩 지쳐감을 느꼈다. 이러다가는 안되겠다 싶어 길에 서서 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차들을 향해 팔을 뻗었다. 좀처럼 차가 서지 않는다. 다시 또 조금 걷다가 팔을 뻗었다. 그렇게 몇번을 하던 중, 어떤 SUV차량 한대가 우리앞을 지나쳐 위에서 멈췄다. 나와 그녀는 마구 뛰기 시작했다. 차앞에 서니 창문이 내려지면서, 어디까지 가냐고 아저씨가 물어 보셨다. 우리는 [제주 절물 자연 휴양림]까지 간다고 했더니, 자신은 거기까지는 가지않고, 그 근처에서 내려 주겠다고 하며 우리보고 타라고 했다. 우리는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연거푸하며, 차에 올랐다. 아저씨가 - 어디서 부터 걸어 왔냐는 말에 우리는 걸어온 길을 이야기 했고, 아저씨는 놀라기도 하시면서 - 서울에서 내려왔냐고 물어보셨다.
우리가 끄덕거리니, - 대학생이냐고... 다시 물으셨다. 나와그녀는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어물쩡
 
- 네...

 라고 대답했다. 속으로 내 나이를 생각하니,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그렇게 우리를 내려줄 길 앞 까지 왔을때 아저씨가 - 좀 늦어도 된다 하시며, 우회전을 하시는거 아닌가!! 우리는 다시 활짝 웃으며, -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했다.
그 모습을 보시던 아저씨는 

- 서울가면 제주도 인심 좋더라...라는 말을 해달라고 하셨다.

우리는 - 꼭 그러겠다!! 라고 말하며 목적지에 도착했을때 다시한번,
 
- 감사합니다!!

라는 인사를 하곤 내렸다.
그녀는 이렇게 히치하이킹 처럼 차를 얻어 타며 여행한 적이 없다고 나에게 말하며, 신기하고 즐거운 경험이라고 했다.
우리는 그렇게 [제주 절물 자연 휴양림]에 도착하였고, 어느덧 해가 조금씩 아래로 내려오고 있었다.




휴양림으로 들어서니 입구에 역시
돌하루방이 우리를 반겨 주고 있었다. 입장료가 있었는데 얼마 인지는 당최 생각이 나지 않는다. 차를 갖고 오지 않았기에 비싸지 않았던 것만 기억날 뿐!! 그녀는 제주도가 두번째 여행 이였는데, 첫번째 여행에서 태풍을 만나 여행을 제대로 하지 못했 다고 했다. 그래서 이곳도 처음이라고...
나는 역시 왔던 곳이라, 우선 신발을 벗고 올라 가겠냐고 물어 보았다. 이곳은
올라 가는 길 양쪽으로 잣나무가 늘어서 있고, 네개의 길은 일반길로 걸어 올라갈수 있게 나무로 되어 있고, 두개의 길은 고무가 깔려 있다. 그리고 나머지 두개의 길은 맨발로 지압효과를 낼수 있는 하얗고, 또는 검정색의 돌길 이였다. 나는 돌길을 걷다가 아파서 못참고, 고무길을 걷거나 나무길을 걸으며 올라갔고, 그녀는 돌길로 아파 하면서도 끝까지 걸어 올라 갔다. 중간쯤에 이길은 끝이 나는데..그 끝에 
수돗가가 있어 발을 닦을수 있다. 우리는 다행히 수건을 챙겨 왔기에 씻고는 다시 신발을 신었고, 더 높이 올라가 보기로 했다. 어느정도 올라가면 양쪽으로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리는 이후에도 걸어가야 할 길이 있기 때문에 위쪽으로 더는 올라갈 수 없었다. 그래서 왼쪽길에 
약수터가 있다고 하여, 그곳까지만 한번 가보기로 했다. 도착해서 보니 자그마한 약수터가 보였다. 기왕 온거 물맛이 어떨까 싶어 먹어 보았는데, 특별함은 못느꼈던 듯 하다. 시원하다고 만 생각하고 내려와 꽤 멋스러운 큰
연못에 앉아 숨을 돌렸던 듯 하다. 연못에는 중앙쪽에 꽤 큰
소나무 한그루가 있었는데, 한국의 미가 느껴지는 멋드러진 장소였다. 해가 기울어져 가고 있어서 인지 찍는 사진마다 멋지고, 연못 안에는 큰 잉어들이 있었는데, 그
잉어 사진들 마저 멋졌다. 그렇게 집중하여 사진 찍다보니 해가 지는 줄도 몰랐다. 이곳 어디든 앉아 있으면, 숲의 싱그러움과 상쾌함에 나가고 싶지 않을 것이다. 특히 우리처럼 오래도록 걸어와 쉬고 있는 중일때는 더없이 천상의 그것이였다. 올때마다 시간이 없어 전체적으로 보지는 못했지만, 그리 크지 않아도 마냥 좋았다. 산속의 휴양림인데, 어찌 도시속의 휴양림들과 비교할수 있을까!!  더군다나 이곳은 시원하다 못해 춥기까지 했다.
하지만 우리는 남은 길을 마저 걸어야 했기에 목표로 했던 길의 끝을 향해 이곳을 나가 다시 걸었다.
이때의 나는 꽤 지쳤었나 보다. 한쪽 다리가 조금씩 땡기면서 힘이 들기 시작 했다. 사실 휴양림을 돌아 나오는 길은 시원하고 상쾌해서 빠르게 걸어가며, 기분 좋음에 중간에 뛰어 가기도 했었기에 다리에 더 무리가 갔었나 보다. 그래도 나는 끝까지 걷는걸 포기하지 않았고, 한시간을 넘게 걷다 보니 우리의 원래 걸어왔던 그 길과 만났다. 사실 그녀의 발걸음 이였다면 좀더 빠르게 도착했을 텐데 나때문에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미안함이 컸다. 


- 에휴...이 몹쓸 다리 같으니라곳....!!


다시 만난 그 길을 걸으며, 드디어 나는 벽에 부딪침을 느끼기 시작했다. 길이 거의 45˚~60˚ 쯤의 경사로 시작되고 있기 때문이었다. 옆에는 아주 높게 뻗어 있는 삼나무들이 즐비해 있었고, 나무들이 점점 높아 지다 보니, 해가 빨리 지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하긴 한라산 중심으로 가는 중이니 그럴만도 했다. 나는 사실 이 길을 걷고 싶어 이 국도를 선택했다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이를 악물고 걸어가기 시작했다. 점점 나는 그녀와 거리 차이가 났다. 발목도 시큰거리고, 이젠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좋아하는 삼나무의 멋진 경치도, 상쾌한 공기도 더이상 나에게 기쁨을 주지 못했다. 멀리서 나를 위해 잠시 걸음을 멈추는 그녀의 뒷모습만이 나를 계속 걷게 만들뿐...그러나 그것도 잠시, 미안함이 계속 들어 힘내야지 하면서도, 몸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다. 언덕을 지나 한계에 부딪혔을때 내가 좋아하는 삼나무숲길이 눈앞에 펼쳐졌다. 눈물이 날것만 같았다. 귀에서 이어폰을 빼고 음악을 껐다. 숲의 바람소리가 들리고, 새들의 지저김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내 아무리 아파도 지금 보이는 이 길은 행복함 그 자체였다. 다리와 발목의 아픈것도 더이상 중요하지 않았다. 안타깝게도 좀더 해가 있었더라면 사진에 담을 수 있었을텐데...이젠 정말 해가 거의 지고 깜깜해져 가고 있었다. 내 오랜 여행의 직감이 이길이 아무리 좋아도 이젠 얼른 내려가야 한다는걸 예감했다. 나는 재빨리 저 멀리있는 그녀에게 오라고 손짓을 했다. 그리곤 나역시 그녀쪽으로 걸어가며, 팔을 내밀어 차를 기다렸다. 퇴근길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점점 차들이 많아지고 있어서 다행이였지만, 역시 해가 지고 어두워서 그런지 차가 쉽사리 잡히지 않았다. 조금 불안함도 있었지만, 이럴때 그녀가 더 당황스러울까봐 침착한 척을 하며, 어찌 해야할지 머리속으로 생각했다. 결국에는 택시를 불러야 하나..라고 생각할때쯤 자동차 하나가 우리 앞을 지나가다가 다시 뒤로 오는것이 아닌가!! 우리는 얼른 창문이 내려져 있는 차안으로 몸을 숙이고는, 시내까지 태워주실수 있냐고 물어 보았고, 아저씨는 제주시로 간다는 말에 우리는 함성을 내질렀다. 아저씨가 깜짝 놀라지 않았기를 바라며, 기쁜 마음으로 차에 얼른 올라탔다. 그리고는...

-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를 연신 남발 했다. 이때 갑자기 피곤함이 몰려 와서 인지 아니면 발목이 아파서였는지, 기억속에 아저씨와 많은 말들을 했었는데도,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저씨가 우리가 걸어온 이야기를 들으시더니, 제주도의 다른 좋은 곳들을 알려 주시며, 여행해 보라고 추천해 주신 듯 한데, 당최 자세한 내용들은 역시 기억나지 않는다. 단지 아픈 발목과 편안한 시트만이 내 기억속에 존재했다. 아저씨는 우리를 숙소근처까지 태워 주려 하셨지만, 우리는 너무 죄송하기도 하고, 큰 마트에 가야 했기에 한라산에서 빠져 나와 보이는 하나로 마트 근처에 내려 달라고 했다. 정말 너무 감사해서 어찌 해야 할지 몰랐지만, 딱히 무얼 할수있는 것이 없었다. 그저 감사하다는 말뿐!!! 마트로 걸어가면서 오늘 하루 태워 주시고, 걱정해 주셨던 분들이 떠올랐다. 그렇게 부풀어 오르는 행복감을 마음에 담고 마트로 향했던 기억이 난다. 마트 가는 길은 차에서 쉬었기 때문인지, 행복감 때문인지, 발걸음도 가벼웠지만, 장을 다 보고 나왔을 때는 정말 앞이 깜깜했다. 장본 것도 무겁고, 그녀와 걸으면서 도대체 어디에 버스 정류장이 있냐고!! 라고 연신 외친거 같다. 길에서 물어 보니 한참을 가야 한다고 하고, 우리는 30분을 넘게 걸으면서 지쳐갔다. 내 다리를 걱정한 그녀가 무거운걸 들어 주기도 하고 그랬음에도, 내 발목은 이제 한계에 부딪 치게 되었다. 이제 갓 15분쯤 더 걸었을까? 정말 이러다가 어찌 되겠구나 싶었을때, 멀리 정류장이 보였다. 도착해서 보니,
아뿔싸.
우리 펜션 근처로 가는 버스가 하나도 없다. 경유해서 타야 하는 버스는 있을지 몰라도, 제주사람이 아닌지라 복잡하고 설명해 주어도 알아 듣질 못했다. 나는 그냥

- 에라~모르겠다...

라는 심정으로 택시를 타고 펜션까지 와버렸다. 택시비는 만원을 넘지 않은 듯 한데, 이제껏 아끼며 썼던 오늘 하루가 떠올라, 어찌나 택시비가 아깝던지...그래도 편하게 숙소에 들어와 에어콘을 키고 누우니 이게 바로 천국이지 싶다. 우선 그녀가 샤워 하는 동안 맥주를 냉장고에 넣어 놓고는 음식을 만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꽤 지난 지라 살이 찔까 무서워 허기진 배를 움켜 잡고 밥은 정말 조금만 먹었다. 그녀는 원래 저녁을 일찍 먹는 습관이 있었기에 괜찮았지만, 나는 몇시간이 지나니 째깍째깍...10시를 향해가는 시계소리에 맞춰 배에서도 꼬르르륵~소리가 연타로 나오고 있었다. 차라리 너무 늦게 배고프다고 먹느니, 지금 먹는게 낫겠다 싶어, 싸갖고 온 미숫가루에 우유를 붓고 먹기 시작했다. 피곤할때 달게 먹어야 한다면 설탕도 듬뿍. 참으로 기가 찰 노릇이 아닌가 싶다.
미숫가루를 대체 얼마만큼 먹으려 한건지, 먹어도 먹어도 배가 차지 않는다. 헐헐;; 

- 이젠 그만 먹어야 겠어!!

라는 생각에 벌떡 일어나 베란다로 나가 담배에 불을 붙였다.

- 후~욱~~~~

그때 마침 그녀도 베란다로 나왔고, 함께 담배를 태우며 오늘 하루를 회상했다. 초반에 걸었을때, 산굼부리에서, 중간의 마을과 휴양림...특히 차를 태워주신 두분에 대한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웠다. 그때 시끄러운 소리에 아래를 내려다 보니, 동네 사람들인지, 여행 온 사람들인지, 회와 함께 술한잔씩을 하고 있었다.
사실 많이 시끄럽기도 하고, 아직 잠자리에 들기에는 이른 시간인듯 싶어 피곤한 몸을 이끌고, 우리는 바다쪽으로 나갔다. 밖은 어둡고, 바다는 칠흙같이 검게보여 길에 있는 나무의자에 앉아 바라보니, 조금 무섭기도 했지만, 시원한 밤바람과 멀리 배들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이 시간은 정말 행복했다. 우리가 묵고 있는 저 펜션을 선택하길 잘했다고 다시금 생각하는건, 차편도 마땅치 않는 이 시점에서, 앞에 바로 바다가 있어 의자나 돌에 앉아 한가롭게 시간을 보낸다는건 이번 여행의 축복같은 그런 거였다. 점차 어둠에 눈이 익숙해져 갈때쯤 주위를 보니 밤낚시 하러 오신 분들이 커다른 돌위로 올라가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었다. 그러기를 몇십분!! 드디어 한 두대 밖에 없던 환한 낚시 배들이 점차 많아지기 시작했고, 어제밤에 보았던 그 환한 전경이 내 눈앞에 다시 펼쳐지기 시작했다. 우리는 언제 힘들고 피곤했냐는 듯 낚시하는 곳에 가까이 가서 구경하기도 하고, 식구들끼리 와서 노는 곳에 섞여 바다에 발을 담그기도 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낸 후 피곤했던지 자연스럽게 서로 펜션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방으로 들어온 후 수첩을 꺼내들어 무언가를 쓰고 싶었지만, 피곤함에 눈이 그냥 감겼다. 난 이날 내가 몇시에 잠이 들었는지 기억에 없다. 다만 그녀보다 내가 먼저 잠이 들었다는 거 밖에...




그렇게 둘째날이 지나가고 있었다....그.리.고. 제주도 분들 정말 인심이 너무 좋으십니다!!! 라는 말을 다시한번 꼭!! 쓰고 싶었다...
이말의 의미는 셋째날이 되었을때 더욱더 마음속 깊게 자리잡기 시작했다......















 

     여행


스스로에게 남기고 싶은 여행은 있다...
이 제주도 여행이 나에게 그러했는데, 그때 그 여행을 기록으로 남기지 못했음이 안타까워 스스로에게 기록하고 싶은 마음에 시작을 해본다...다시금 벅차오르는 마음과 함께...








※ 그녀와 함께한 제주도에서...그시작은...

어느날 홍대 홍차를 자주 마시러 가는 카페에서 그녀를 만났다...오래전 일이라 자세히 기억에는 없지만...꽤나 난 여행이 가고 싶었나 보다...그녀를 만나서 온통 여행에 관한 이야기만 늘어놓았던 듯 싶다.
그녀와 난 몇년전 함께 부산여행을 한적이 있는데...첫 여행임에도 불구하고, 꽤 마음이 통했었더랬다...첫 여행이라 서로 100%의 싱크로율을 자랑할 만하지는 않았지만, 여행파트너란 여행 후 좋은 느낌이 남아 있어야 파트너라고 불릴만 한데...그녀와 내가 그랬다...그 기억에, 여행이야기를 꺼내다 난 그녀를 꼬시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여행인데 당연 여행경비가 제일 난관 이였으리라....그러한 문제를 제주도는 요즘 많이 싸져서 얼마 얼마에도 갔다올수 있을꺼야...내가 식사는 쏜다...등등을 연발하며, 말하기 시작했고, 갑자기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오가면서, 우리는 여행을 가기로 합의를 보았다.


이때 이후로 이렇게 갑작스러운 여행을 한적이 있었나? 혼자하는 여행이나 깬다군과의 여행 말고는 그 누구와 함께 한 여행길에서 이렇게 즉흥적으로 결정을 내리고 떠난적은 이 이후로 아마 없었던 듯 싶다.
그렇게 카페에 들어간지 3시간이 지났을까....우리는 모든걸 정하고 떠나기로 마음먹었고, 이때의 기억은 희미하지만, 아마도 며칠안으로(하루이틀쯤?바로)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2-3주 후쯤 우리는 제주도로 떠났다...



난 이때 고생스러운 여행을 하며, 우울한 기분과 힘든 일들을 떨쳐 버리고 싶었었고, 그녀 역시 나처럼 주구장창 걷는 여행에 동참하고 싶어 했기에, 이가 맞아 떨어지며, 우리의 이번 제주도 테마여행은 '제주도 걷기여행'이 되었다.
우선 제주도를 걷는 여행에서 빠질수 없는것이 올레길인데...우리는 올레길을 선택하지 않고, 다른길로 걷기로 했다. 이선택이 과연 옳았나? 하는 생각은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면, 꽤 괜찮은 선택이였다고 자부한다.
우리는 내가 걷고 싶다는 길을 선택해서 그냥 제주도로 떠나 나머지는 제주도에서 찾아보고 알아보고 하자며, 별 계획없이 언제나 그렇듯 떠났고, 이번 여행은 똑딱이 디카만 들고 가기로 했다. 걷는 여행인만큼, 가방에 최소한의 갖고 다닐 만한 것 만 넣어서 걸어야 했고, 사진여행이 아니기 때문에 dslr같은 사진기는 들고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각자 꼭 필요한 mp3, 쌀과김치, 세면도구와스킨,로션, 마지막으로 운동화등등 경비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걷는여행에 필수인 것들을 확인하며, 잠이 들었다.



그렇게 첫날이 시작되었다....



AM:08:30
오전 11시 비행기였나? 그걸 타고 드디어 제주도로 간다....들뜬 마음을 다잡으며, 캐리어를 끌고 공항으로 향했다.
도착하고 짐을 부친후, 그녀와 난 ¹스타벅스에 가서 커피를 마시며, 탑승을 기다렸다. 벌써 똑딱이를 꺼내며, 수다떨고, 이리저리 찍으며, 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드디어 ²비행기에 오른다. 하늘을 날며, ³구름사진을 찍으며, 제주도로 향하는 그 비행시간이 그렇게 행복할 수 없었다...

'그러고보니 올해는 참 여행을 많이 다니는거 같다'라는 생각과 함께...




도착하니 점심시간때 여서 우리는 차편도 마땅치 않아, 숙소까지는 택시를 타고 가기로 했다. 짐도 만만치 않기도 했었기에...
그도 그럴것이, 펜션을 예약했고, 돈을 아끼기 위해 음식을 해먹고, 해먹는거 까지가 아니라 도시락을 싸서 갖고 다니려 했기 때문에, 쌀도 김치도, 그외에 미숫가루와 라면까지 챙겨서 내려갔었더랬다...때문에 먼저 숙소에 가서 짐을 풀고, 가볍게 가방을 꾸리고 나와야 했었다.
처음 예약한 펜션인데, 돈이 별로 없던 그녀와나는 좀 저렴한 곳을 예약했고, 이리저리 살펴본 후 인터넷 예약을 했었지만, 조금 불안한 건 사실이였다...막상 도착했을때도,
1층이 횟집이고 2,3층이 펜션이 였는데, 보자마자 난 좀 실망을 하며, 방으로 향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도착한 방은, 꽤 깨끗하고 그럴싸 했으며, 창밖으로 바다가 정면으로 보이고 탁트여서, 저렴한 값에 몇배는 만족할만 한
전경 이었다.
우리는 "꺄~꺄~!!" 거리며, 좋아라 하고는 얼른 가방을 챙겨서 숙소를 나와 무작정 걷기를 시작했다.
내 예상대로 역시 팬션 안에는 지도들이 엄청 많기 때문에, 공항에서 몇개 가져온 것과 숙소에서 몇개 서로 각자 챙겨 나와 걸으면서 지도를 보기 시작...제일 가까운 용두암에 먼저 가보기로 했다.
해안쪽을 걸어가며, 사진을 찍으며, 우리는 서로 귀에 이어폰을 끼고 말없이 각자 나아갔다. 역시...척하면, 착인지...둘다 누가라고 말할 것도 없이, 약속이라도 한 듯, 서로의 시간을 즐기며 걷기 시작했고, 그녀와 여행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또한번 하게 되었다.


그렇게 바다를 바라보며, 찍다가 걷다가 하기를 한시간...드디어 저 멀리
용두암이 보이기 시작했다. 사실 속으로 꽤 기뻤던것이, 우리가 걷는 그길은 정말 그림자 하나 없는 아스팔트 옆의 조그마한 인도길로, 모자를 갖고 오지 않은것에..."아 차!!" 싶었더랬다...이때 사진을 보면 얼굴이 얼마나 벌겋던지...하하하;;;
그렇게 땡볕을 한 시간 넘게 걷노라니, 저 멀리 보이는
용두암이 어찌 방갑지 아니할 수 있었을까!!...물론 시원한 물통을 챙긴 덕분에 목이 타는 더위는 느끼지 않아 다행 이였지만, 9월의 하늘은 여전히 뜨겁고 무더웠던 것이다. 그 전주에 태풍이 지나간 제주도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날씨는 화창하며, 해는 여름의 그것이였다.
도착하자 마자 제일 먼저 난 시원한 물을 찾으며, 물과 함께
용두암으로 내려가 사진도 찍고 바다도 보았지만, 참!! 이곳 역시 사람많다는 내 예상을 빗나가지 않는다...어찌나 가족들끼리 많이 왔는지...사진 찍어주다가 볼일 다 보겠다 싶어...나는 자리 옮기자는 말을 하였고, 그녀역시 사람들이 많아서 별로인지, 나의 말을 덥썩 물고는 얼른 자리 털고 일어나 걷기 시작했다.
'이제 어쩔까?' 라는 생각을 하던중,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사람 없는 쪽으로 걷다 보니 다시 펜션쪽으로 발길을 돌리게 되었고, 점심도 비행기에서 때운 터라 슬슬 배도 고프기 시작하는 거 같아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하지만 그냥 왔던 길을 돌아가는 건 심심한 듯 하여,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집들도 구경하고, 카페들도 구경하고,
등대가 보이는 곳 에서는 들어가 앉아서 바다를 한참 바라 보기도 하고...그러다보니 우아~!! 시간 정말 빨리도 간다...어느덧 오후5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우리는 그제서야 서둘러야겠다 라는 생각에 발길을 재촉하며, 생각해 보니 마트도 들리지 않아 반찬 할 만한 것이 없다는 생각도 들어, 돌아오는길에 아까 보았던 마트에 가서 참치랑 등등을 사가지고 들어왔다. 저녁은 가볍게 먹으며, 그다음에는 무얼할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차를 빌려서 하는 제주도 여행길이라면, 6시가 넘었더래도, 차를 몰고 어디든지 갈텐데,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다 보니 이동수단이 좀 만만치 않았다. 딱히 어디를 갈만한 곳도 없었기에, 앞의 바닷가로 나가기로 했다. 바닷가를 따라 걷는 그 인도길에는 누구든지 앉을수 있도록
나무의자들이 있는데...그곳에 앉아 바다를 바라 보며, 조근조근 이야기 하다가 펜션으로 조금 일찍 들어왔다. 왜냐하면, 우리는 둘째날을 위해 일찍 잠에 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17km였나? 24km였나? 헷갈리는데...우리는 이튿날 이만큼을 걸었었다...지금 생각해보면, 첫날을 그렇게 가볍게 걷고 즐기며, 잠든것이 꽤 괜찮은 선택이였음을 나중에 알수 있었다.


그렇게 첫날을 마무리하며,
수첩에 이런저런 여행의 오늘을 적으며, 잠을 청하였다...






     여행







전에 갔던 곳이라 전의 사진도 함께 올려본다...






















































1년후에 보자...계속 그대는 보고싶고 또 보고싶구나...일본에서도 언제나 건강조심하길...



     2006-2012 post


 

 

사실 말이죠!! 너무 답답한 마음에...어디로든 좀 떠날려고 생각하고...내일 차끌고 출발해야지 했거든요...ㅠㅠ
근데 장마래요...내일만 비온다고 하면 하루쯤이야...라는 마음으로 출발하려 했는데...이번주 내내 온다는군요...ㅠㅠ
갑자기 좀 심하게 우울해져 버렸;;퍼퍽!!ㅠ_ㅠ 비를 좋아하지만 장마비는 기본적으로 축축 늘어지게 만드는지라...기분따라 더 좌지우지 되고있네요..

:) 위의 사진에 보이는 아이는 내 캐릭터와 더불에 함께 스토리를 만들고 싶은 아이인데 말이죠...썰이 잘 안풀리네요;; 좀더 노력해서...툰으로 잘 탄생되었으면 좋겠어요..하하하;; 다음엔 제 펜글씨 찍어서 보여드릴까요?ㅎ_ㅎ?

     2006-2012 post


 

FUJI FinePix F40fd & LOMO LC-A | 전시회들 | Spring no photoshop


르누아르전을 가고 싶은데...

서울시립이라..ㅠㅠ 얼마나 사람이 많을지 조금 걱정이다...휴~
하지만;;ㅠ_ㅠ 괴물시대도 보고싶으니깐...친구랑도 가기로 했으니 으샤으샤 기운내보자^^
 


     my dilettante life


자~!! 시작해 볼까요??윳후~!!

















우선 제 이웃분들...이렇게나 많더라고요....깜짝~!!
저번에도 말했듯이 친한 분들이 유명해 지면서 제홈으로 놀러와주신 분들이 역시 많더라고요....^^ 역쉬!!!
하지만 저랑도 친해진거겠죠??우후훗!!


사실 조금 저랑 멀어진 이웃분들도 있고요...오래는 되었지만 아직 저랑 더 친해져야 하는 이웃분들도 몇몇 계시고요....새로운 이웃분중 저랑 왠지 친해질꺼 같아 올려놓은 이웃분들도 계십니다....다들 제 빈방을 채워주시는 이웃분들이라는 생각에....그냥 하나하나 적어 보았습니다...
적다보니 왠지 애정이 넘치면서 사랑의 오로라가.....으흐흐흐흐흐흐흐흐 <- 이웃음은?? 쿨럭;;


기분도 낼겸 야밤에 크리스마스 캐롤틀면서 혼자 신나라 만들고, 적고 사진도 찍고 그랬습니다...하하하하
제가 다 두근거리며 시작했다니깐요!!!히히


(+) 혹시 자기도 이웃인데 저기에 이름없다 하시는분은 손을 번쩍 들어주세요...ㅠㅠ 전 최대한 기억을 더듬으며 이름을 적어나갔는데 말이죠!!쿨럭;;





 




저렇게 통에 넣고 뽑기를 하였습니다..>///////< 듀근두근듀근두근!!









한명...두명....세명....까지???? 아 아쉬워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축하드립니다.....별헤는밤님과 베쯔니님은 외국에 사시기 때문에....주소를 정확히 잘 남겨주셔야해욧!!! 쿨럭;;
베쯔니님은 일본에 계시는데...영어로 남겨주실수 있으신지...EMS는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영어로만 되거든요..그쩍그쩍;;


세분 축하드립니다!!으흐흐흐  세분에게 어울리는 선물을 생각해 보도록 할꼐요....사실 살짝 떠오른 선물들이 있습니다...후훗 생각만으로 기분이 좋아요 너무!!ㅠㅠㅠㅠ
이래서 받는 선물도 기쁘지만요...주는 선물이 훨씩~~~~~~~~~아주아주 훨~~~~씬 저에게는 기쁜거 같아요....>///////<








세분은 다 분사로 해서 보내드리도록 할께요...^ ^;; 맛나게 드시고 맛이 어떤지도 알려주셔야 해요!!으힛!!






완전 감격이였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 사실 힛트수 그냥 넘어가 버리면 정말 아쉬울텐데 그랬는데 세분이나 되셨습니다....깜짝 놀랐;;;퍼퍽!!!

30만힛은 두분이 함께 되셨더라고요...(zesty님 캡쳐 보내주세요...찡긋!!)
캡쳐 메일로 받으면서 깜짝 놀랬었다는....
세분 다 드리도록 할께요....주소 남겨주세요...^ ^








이렇게 빈방의 이벤트가 조용(?)히 끝났습니다....더 많은분께 무언가를 드리고 싶었는데....예상외로 해외분들이 많으셔서...쿨럭 쿨럭;;; 연말 지출이..쿨럭쿨럭;;;
그래서 이번엔 이만 마치겠습니다...하하하하;;;

하지만 요거 잼나서 말이죠...제가 신났거든요???? 설이 지나면 새해 선물로 이벤트 한번 더 하고 싶어요!!! 제가 조금 한가해 지면 말이죠!!!^^



그럼 당첨되신분들 저에게 비밀글로 주소 남겨주시고요....선물은 조만간 보내드릴께요....
급하게가 아닌 선물 생각해보고 결정하고 쇼핑하고 그러고 보내드리겠습니다..후훗



아 이제 크리스마스네요...꺅~ 메리 크리스마스예요!!!!!!!!!!!!!!!!!!!!!!!!! 




Merry Christmas!! N Happy New year~





 
Posted by 령주/徐



     잡동산이































































떡갈비가 좀 색달랐는데요....전 굉장히 쫄깃쫄깃 할줄 알았거든요...서울에선 그렇게 먹으니...
독특했어요....쌈싸먹으니 그맛이 일품이였네요...아 침고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정식입니다....최후의 사진은 없네요...ㅠㅠ 이것보다 3-4가지 더 나왔었습니다...;;쿨럭;;
전주 한정식..최고예요...뭐 물론 어디어디 한정식....이름있다 하는곳은 다 맛있는거 같습니다....쓰읍!!꿀꺽!!ㅠㅠ









클릭하시면 사진이 좀 많아요....^^;;
그리고 한정식사진은 좀 안습이에요...워낙 조명이 어두컴컴하고 늦은 저녁이라...ㅠㅠㅠㅠ
그래도 어느정도 나올줄 알았더니...흑~!! 맛난 음식을 오히려 잘 못보여주는거 같아 주춤하다 올려요....
사진의 발색과 콘트라스트가 엄청나서 뭐 포샵으로 처리할수도 없었습니다..ㅠㅠ;; 셔터스피드도 -1이라 흔들리지 않은것만도 어디냐며...올려봅니다^^;


나중에 필름이 없어서 DNP센츄리아로 찍은 사진들인데....역시 전 DNP센츄리아의 발색은 영 아니였습니다...노이즈도 많은듯 하고...
이제 마지막 남은 코닥 센츄리아 100도 끝났고... 리얼라 말고 다른 필름들중 마음에 드는것이 있나 찾아봐야겠어요^^;


사진은 저렇지만....또 너무 배고파 사진도 못찍은 음식들도 많지만....푸짐한 전라도 음식은 역시 짱입니다!!!
제가 포스팅하고 제가 스스로 낚였습니다...엉엉...T^T






Posted by 령주/徐     





 

     여행




FUJI FinePix F40fd | Travel in Memory | UCC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재미는 똑딱이를 사지 않았다면 몰랐을 듯 싶다.
언제부터인가 똑딱이로 보여주는 동영상도 그리 좋을수 없다. 사진과 또다른 느낌. 그래서 활동사진이라 부르는 이 단어가 나는 좋다♡

예전부터 보여드리고 싶었던 영상인데 이제서야 편집하고 올려본다.^^
배멀미를 좀 심하게 하지만 그래도 배여행은 언제나 좋다. 바다를 가로지를때의 바람과 상쾌함까지....슬슬 날씨도, 햇빛도, 계절도 모두의 마음을 설레하는 여행이 다가오고 있다. 나도 어디론가 떠나야할 시기가 오나보다.

고고씽~윳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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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이 야밤에 아니 새벽에 주저지 주저리 글을 적고 싶어 오랫만에 끄적거려본다^^

친구와 함께한 제주도 여행 을 보면서 다시금 마음이 찡해졌다. 또 언제 그런여행을 할까?
여행에서의 만남은 일생의 기억속에 남는듯 하다..어릴적 자전거로 히치하이킹하며 오빠들과 언니들과 함께 한 시간들, 미국에서 혼자한 무전여행...하나하나 소중하지 않는 기억들이 내겐 없다.
그런여행을 이제 또 언제 할수 있을까?
그토록 가고싶은 유럽에 가서 난 이런여행을 다시금 느낄수 있을까...?
나이가 들어갈수록 용기가 사라지기도 하는것인지...

다시금 느끼기 위해 한발 한발 나아가고싶다...
아 떠나고 싶다...갈수있을때까지....내가 느끼고 보고 할수 있을때까지...

그렇게 난 또 떠나고 싶은거다...이번엔 혼자라고 움츠리지 말고 나아가 보자...

그래... 걸어가 보자!!
 
     1Cut 2Memories


                        FUJI FinePix F40fd | Kyoto in Japan

아직 안녕이라 말하지 않았다. 아직 너에게 작별할 마음의 준비가 난 되어있지 않나보다...그많은 소원도 미루고 싶은 생각이 없고, 그 많은 나날들이 벌써 지나갔다고 믿기도 싫은거 같다!!
요즘 어찌된걸까...무엇이 이토록 많은 상념을 낳고 있는 것인지...
왠지 아쉬워...왜 이토록 네가 아쉬운거냐...그래서 널 보낼수 없는것인지...

잠못이루는 새벽...너에게...

     여행








                                 2007. 10.29 monday in memo

                    Jiujiang in China | FUJI FinePix F40fd |
黑白寫眞

이곳은 주장이다. 1시간 넘게 버스를 타고 이렇게 이곳에 도착했다. 주장은 중극의 베네치아라 부른다. 물론 상해에 다닐때와는 틀리게 모랄까...같은 강을 보아도 수로들이라서 틀린것인지...평일라서 한가하기도 하고 말이다.
(메모에 상해와 틀리다는 의미는 사람들도 없지만 아마도 외국인 관광객을 거의 볼수 없다는 말을 쓴듯싶다.)
우리나라랑 비교하면 역시 사람이 없는건 아니지만 내가 앉은 이 곳(커피를 시켰더니 다방커피 나오시고..ㅠㅠ)은 사람이 별로 없다. 그래서 한산하고 이렇게 글쓰기도 좋다. 물론 배를 타고 다니면 이곳을 느낄수 있겠지만, 그냥 한가롭게 이렇게 앉아서 글도 쓰고 바라만 보고 있어도 나쁘지 않는듯 싶어...(안쪽은 중국음식다운 약간 홍콩 뒷골목의 음식들과 동일한 향신료 냄새가 나서 밖으로 좀 나왔다.) 혼자 앉아 음악들으며 이러고 있다.크크
중국TV에서는 관광도시라고 많이 떠들던데 외국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는걸까? 외국인들이 별로 없고, 특히 한국인이 거의 없다. 아 그리고보니 아까 버스에서 내릴때 한국인 한분을 만났다. 남자분인데...처음부터 주둥이 이빠이 나온 렌즈와 카메라가 우리나라에서나 볼수 있는 그런느낌이 나서 혹시나 하긴 했다..프하하 같은 카메라라하더라도 중국인이 들고 있으면 카메라의 느낌이 조금 틀리다. 여하튼 역시 이곳에서 한국인을 만나니 좋다. 그사람도 혼자 이곳엘 왔다. 일하는중에 잠시 짬이나서 들렸다고 한다. 그렇게 인사만 나누고 서로 카메라를 들며 헤어졌다...

여하튼 구석구석 다니려고 했는데 어느정도 다니고 나니 다 본듯도 싶고 안쪽으로 들어가려다 이곳이 한가해서 멈춰 앉아 버렸다. 더이상의 사진도 필요치 않는거 같기에...이렇게 주장에서의 하루를 마칠듯 싶다. 저녁에는 정말 황포강을 갈까? 돈의 여유가 좀 생겨서...점심도 안먹을꺼 같고...PM 04:00 까지 버스로 돌아가야한다.

+) 주장을 2시간이면 충분하다고 누가 그래??버럭!! 배를 타지않으니 1시간이면 충분하다..젝일. 점심이라도 한번 먹어볼껄 그랬나?싶지만 향신료냄새가 좀 많이 심해서...혼자는 다 못먹을듯싶어 자제한다..ㅠㅠ <- 혼자여행하니 이게 젤 안좋다..췟! 보트도 탈껄 그랬나? 싶고..모 나중에 황포강 야경보러 가야하니 그냥 참자. 이번여행 역시 돈 참 많이 아끼면서 여행하는구나...돈아끼는 여행에 익숙해져 버렸;;;쿨럭;; 이놈의 거지근성..ㅠㅠ -> 그나저나 조금 춥다...일어나야겠다..아직 40분정도 남았지만 나와서 앞쪽으로 한번 가봐야겠다^^;

+) PM 05:45
아앗...이럴..이럴수가...예상치 못했는데 배를 공짜로 태워준다...유후~
모 주장에서 타는거랑 좀 틀린맛이기도 해도...여기는 호수같이 넓기에...그래도 타니 좋다...노래불러주는 아저씨와 아줌마는 없지만..ㅠㅠ 살짝 아쉽!!

이렇게 끄적끄적 써놓았다...그리곤 차가 막히는 바람에 결국 황포강은 다음날에 가게 되었다는 이야기...역시 마지막은 자주가는 앞의 카페에 가서 또 그중 한명의 남자직원이 계속 말시켜 대꾸하고ㅠㅠ 인터넷하고 커피와 샌드위치로 마감을 하였다...^^
     여행









              豫園, 新天地, 東邦銘酒, 南京路, 上海 in China | FUJI FinePix F40fd

둘째날이다. 이날도 컨디션이 그닥 좋지 못했다..하핫 너무 일찍자서 너무 일찍 일어나 버린게지...ㅉㅉ
오늘은 정말 들떠버렸다. 아마도 예원이라는 곳을 가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사실 일요일 일요일밤에(안보는데..) 잠시 스쳐지나가면서 예원이 나오는 바람에 기대에 더 부풀어 버렸다고나 할까? 제일 처음으로 예원을 가기로 했다. 아무 정보없이 중국을 왔지만 예원까지는 기본요금이라길래 태기를 타고 움직였다..우아..11위엔이다. 싸다.
예원에 도착하고보니 벌써 먼지가 장난 아니고 곳곳에 공사가 너무 많이 진행중이라 정신없었고, 들어가는 입구부터 이런생각이 들었다. 아아 한국의 인사동이구나...하지만 예원을 보기 위해 안쪽으로 걷기 시작했다..그나저나 너무 더웠다...땡볕에 그리고 사람들속에 치여 난 들어온지 30분만에 지치기 시작.
잘 모르고 갔던터라 예원에서 나오는곳을 거꾸로 들어가려 움직이고 있었으니 더 지칠수 밖에 없었다. 아무것도 몰랐으니..쩝!! 결국 예원입구(아니지 출구)앞에 멈추어서니 더이상의 기력이 없다. 이곳을 빨리 빠져나가고 싶고, 어찌나 정신없었으면 들어오는 입구에 스타벅스가 있었음에도 외국인이 먹고있는 저 스타벅스 컵을 바라보며 찾기 시작했다...무얼? 테이크아웃점을...결국 진한커피를 먹고 싶었음에도 커피빈을 들어갈수 밖에 없었다..스타벅스는 못찾았으니...나중에 입구쪽이랑 중간중간 많은 스타벅스를 보며 좌절했지만...

여하튼 커피빈에 들어갔더니 1층 자기네들이 일하는곳은 에어콘을 켰으면서 2층 손님이 있는곳은 에어콘을 키지않고 창문을 열어놓았다..헐헐
그래도 추수리고 앉아 시원한 아이스라떼(제일 만만함)를 먹으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2007/10/28 Coffe bean에서...
PM 01:07 ->한국시간...

한국같다. 이곳은...들어와 앉아 있는데 한국사람 4명이서 옆에서 수다를 떤다.헐헐. 순간 한국의 커피빈에 들어온듯 착각이 든다. 어찌나 목소리도 크고 말이지... 그래도 여기나와 홀로있는데 한국어를 들으니 정겹기도하고, 나쁘지 않다. 어찌나 중국어로 떠들어대는지...하아..=3=33.. 목소리도 크고, 싸우는듯한 그 중국어들이..내머리를 지끈거리게 할 정도다.

손님들이 거의 없는 이 곳이 조용하고 좋다. 외국인들도 소근소근 이야기를 나누고...점점 시원해짐을 느끼며...한숨 돌릴수 있었다. 아마두 주말이라 더 사람들이 많고 정신이 없는듯 하다...

이렇기 쪽지에 글을 남겨놓았더라...얼마나 정신없었으면...난 근처에 공원이 보이길래 재빨리 들어갔다. 좀 덥기도 하고, 대나무라 시원하겠거니...조용하겠거니...왠걸?ㅠㅠ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다. 난 조용히 이어폰을 귀에꼽고 시원함에 그냥 거닐다 바로 택시를 타고 신천지로 갔다. 예원은...보고싶지 않아졌다. 사실 솔직히 건물들도 좀 인위적인지라 내가 상상하던 그 웅장함을 보지 못했다. 웅장함이 없다면 검소함, 또는 아름다움? 이런 느낌이 있었어야 했는데...모랄까 영화 셋트장 같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어 발길을 돌렸다.

그리고 도착한곳이 신.천.지 다.

2007.10.28 PM 03:37 (Korea)

이렇게 카페에 앉아 책을 읽으려고 이곳에 왔는가?하는 생각이 든다..과연 여기는 어딜까? 그런...
그래도 책을 읽고 이렇게 있으니 좋기는 정말 좋다.
신천지 라지만 생각외로 볼게 없다. 노천카페 라고 하지만 한국에 비해 이색적이 않다.
아아 깬다군이 정말 보고싶다. 함께 왔었으면...
결국 Coffee bean 또한 한국과 다르지 않고...이곳 역시 Starburcks는 외국인들이 빽빽히 앉아 자리가 없어 못있었다. 대단한 스타벅스. 중국에 와서 세삼 무서움을 느낀다. 좀 색다른것을 원핸던 나는 이곳 신천지도 실망만을 느끼게 되버렸다. 그저 이곳에서 드는 생각은 우리나라보다 외국인들이 정말 많다는것. 우리나라는 언제 이런 관광객을 유치할수 있을까?

이렇게 끄적끄적 메모해두었더라 신천지에서는...그래도 내가 이곳에 살고있다면 아마도 뻔질나게 나와서 있을곳이 여기겠구나 싶었다. 노천카페를 무지 좋아하는 나는...이곳에서 노트북으로 작업하며 커피를 먹고, 책도 읽고...그렇게 지내고 싶어하겠지...역시 책을 읽다보니 우아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다. 그래도 한가롭게 이렇게 있다가 움직이려니 기분이 한결 많이 나아졌다^^;

그후에 동방명주를 보러 지하철을 탔는데...이또한 정신없음이라...사람 미어 터진다..ㅠㅠ 헤메이고, 영어로 물어보았더니 모르고...정말 엄청 헤메며 동방명주 도착. 나중에 지쳐서 택시탔더니 머냐!! 택시비 기본요금보다 싸..orz
돈아낀다고 난리피다 죽는줄 알았다는....동방명주 또한 올라가려고 돈아낀건데...날씨가 맑으나 안개가 너무 심하다...상해는 종종 그런가보다. 정말 엄청난 안개다...앞이 잘 안보일정도...그래서 올라가서 보려고 했던 전망은 포기했다. 그리고 숙소에서 와서 따뜻하게 샤워한후 다시 숙소앞 노천카페에 혹시나 싶어 노트북을 들고 갔더니 인터넷된다...하아...-_-

인터넷 하며, 커피 먹고, 샌드위치도 먹고, 일하는 그곳 사람들과 친해져 수다 떨고(내영어가 그래도 먹히는가!!허허), 늦게까지 놀다가 숙소에 들어왔다..

와!! 나 이런 관광여행 정말 올해들어 두번째다. 일본갔을때도 깬다군이 처음가는 일본여행이라 관광여행을 다녔는데...이번에 또...혼자간 여행이라 어쩔수 없었다지만 역시 나는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여행이 좋은거 같다.

다음날 주장에 가기 위해 잠을 청했다..주장...어떤곳일까? 라는 생각과함께...

+ '')정말 긴 여행기입니다..헐헐 노트에 순간순간 글을 적으면서 다녔기때문인지도...하핫;;
     여행


 

Jiujiang in China | FUJI FinePix F40fd | UCC
 
 노래하는 그네들...목소리가 득음하셨다..쿨럭;;+_+
     여행


※ 알려드릴일이 있습니다.

우선 인천공항 포스팅이 거짓말 포스팅이 되어서 사과의말씀부터 먼저 드립니다.ㅠㅠ 사실 그전날 밤에 포스팅을 우선 해놓고, 아무래도 공항에서 포스팅 할 경우 정신없을까봐 "이런느낌일꺼야!" 라는 생각에 미리 포스팅을 한 후 공항가서 포스팅 내용을 손보고 발행을 하려했으나...
공항에 도착하고 보니 항공이 딜레이 되버린 것입니다..무려 1시간20분이나...흑흑 그래서 고민끝에 그냥 노트북이 넣어진채로 캐리어를 붙이고 말았습니다. 그후에 포스팅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늦어버렸어요...그러면 공항의 전화기로 인터넷을 해서 고쳤으면 되었는데 조금 정신이 없어서 그냥 상해로 출발해 버렸습니다...

그후 상해 도착해서 다시 포스팅을 고치고 이야기를 하려했으나, 상해가 티스토리 접속이 안되더라구요...이게 말이되냐구요!!! 정말 너무너무 황당했습니다..그후론 짐작하시겠지만 한국에 도착후에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젝일...

여하튼 이제껏 여행하면서 왜 몰랐는지는 몰라도 인천공항은 스타벅스가 없어욜...정말 무슨생각인지...쩝!!-_- 여하튼 딜레이 되는동안 심심해서 죽을 뻔 했다는 일화입니다...쩝!!
 

                                  2007. 10. 27. Saturday. AM 08 :10 Inchon Airport

아침에 잠도 한숨 못자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안다. 내 잘못이라는걸... 미리미리 짐을 싸고 여행계획도 세워야하건만...이번여행은 그렇지못했다. 모 올초 일본여행도 그러했지만...일본은 많이 가본곳이고 또 익숙한곳이기에 그렇지않아도 여행을 잘만 다녔지만...중국상해는 그렇지 못했다. 더군다나 혼자여행인데 이렇게 무책임할수가...쿨럭;; 그렇게 얼렁뚱당 전날 새벽3시까지 짐을 싸곤 한숨도못잔채 난 인천공항에 도착하였고, 항공이 딜레이되었음을 알수있었다. 무려 1시간이 넘게...

아~그때생각은 '젠장...미리알았으면 좀 자고왔을텐데...' 이였고, 심심함에 이리저리 돌아다니곤 겨우 10시 좀넘어 탑승을 하기시작했다. 근데 혼자 첫 해외여행임에도 떨리지도 않고, 이 무덤덤함이란...쳇

 역시 아침비행기에는 식사가 나온다. 오오...만족할만하다...내가 배가 고파서인가??
여하튼 든든히 먹어둔다. 내려서 제대로 식사를 못할지도 모르기에...나의 이 궁핍한여행들에 익숙해진 생활습관인것인가!!허허허;;; 어딜가든 화장실, 물, 음식이 입에 맞을때는 절대 가리지않고 배불리 먹고, 꼭 화장실도 그때그때가며, 물은 미리 먹어둔다. 무슨 저장고도아니고... 힘든여행을 많이 경험한후 터득한 방법들중의 하나다. 무슨 오지도 아니고 이리 발전된 상해에서까지말이다...-_-;;

 이곳은 나가는 출구. 몸이 피로하여...역시 잠못잔 덕택이다. 바로 택시로 향했다. 중국은 택시비가 많이 비싸지 않다고하니...만약 많이 나오면 점심이나 저녁을 굶지모..<- 이런 자세로 택시에 올라탔다.
왠걸? 누가 중국택시는 친절하시고 좋아서 사기를 안친다고 하더냐....확실히 사기를 내게 쳤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실...300위엔이 나왔다..orz;;젝일...

택시운전사가 영어를 좀 할줄 알아서 이래저래 묻고 답하다가 중국에는 몇번왔냐는 말에..."First time!!"이라고 했더니..ㅠㅠ 그래서 빙빙 돌아간거냐!! 버럭!! 아니면 차가 좀 막혔기로써니 그런것이냐!! 여하튼 300rmb (:여기서 RMB는 위엔을 말함) 가 넘게 나와서 300rmb만 내고 내렸다. 내 숙소는 바로 그유명한 난징로 한가운데 떠억하니 있어 엄청 복잡복잡 화려했다. 그래서 밤늦도록 밖에를 배회해도 끄덕없이 그거하나는 참 좋았다...랄까? 그것외에는 그냥 깨끗했다. 그것으로 만족!!

                                                         내가 묵고있었던숙소.

↑ 아래층은 패션스토어...건물만 삐까뻔쩍하다. 속은 일본이랑 비슷. 아침제공!!
다음에는 꼬옥 비행기표만끊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민박으로 갈생각이다. 처음이고 혼자라 여행사를 통해서 갔는데...괜시리 돈이 아깝고 기간도 짧고 이래저래 그랬다. 비자도 귀찮아서 함께 처리하려고..;;

← 난징로 그 중심거리를 걸으면 이렇듯 대형코카콜라를 볼수있다. 조금 유럽식느낌의 건물들 속에 자리잡고 있는데...

"응? 코카콜라 디게 크네? "

이런 덤덤한 반응을 보이곤 그냥 사람들을 헤집고 내려갔다. 생각해보면 그래도 꽤 멋진 건물들이고, 한국이랑 스타일이 틀려서 와~하면서 볼수도 있었건만...컨디션 난조여서 그랬던가?? 여하튼 다 그냥그냥 스리슬쩍 사진도 별로 찍지않고 스쳐내려갔다.
가면서 생각이 든것은...이렇게 사람많은곳말고...그리고 좀더 중국느낌이 나는...그런 곳으로 가보고싶다...숙소가 인터넷이 안되어서 정보가 부족해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구나...이런마음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던듯싶다.

발길닿는데로 걸으니 어느새 중국인의 생활속으로 들어가있었고, 사진을 찍으니 점점 다들 이상하게 쳐다보며, 눈길도 험악하고...점점더 걸어들어갔더니 남자들이 말을 걸기 시작했다.


처음에 내게 다가올때는 움찔.
무작정 발걸음을 빨리하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따라오는것이다. 젝일...무섭다...

그리곤 침착하게 "why?"했더니 중국말로 마구 떠들기 시작한다. 난 무엇인지 모르지만 침착하게 얼굴 표정하나 바꾸지않고, "NO!!"라고 말하곤 자리를 떠났다. 계속 따라와도 무시하면서 몇장 사진을 더 찍은후 왔던길로 다시 발걸음을 돌렸다.
이미 관광객이라는것과 중국사람이 아니라는거, 영어를 쓰고있다는점에서 다들 다가왔기때문에 빨리 벗어나는것이 좋을듯싶었다. 가방속의 지갑걱정(?)도 좀하면서 말이다....
하하하하
생각보다 겁을 집어먹기는 했나보다. 첫날이여서 그랬던듯. 정신없이 걸으며 돌아오니 저쪽에 난징로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러고보니 해도 어느정도 지기시작하고있었다. 빨리 돌아나오기를 잘한듯싶다. 급하게 해가지기때문에 더있었다가는 길을 잃어버렸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도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 영화속에서 보았던 그들의 집들을 볼수있어서 말이다. 정말 그 매연속에서 어떻게 저렇듯 밖으로 빨레들을 걸어놓는지...안쪽으로 들어갈수록 빨래들이 아주 무성(?)하게 나와있더라는...속옷이고 무엇이고 가리질않는다.
그렇게 첫날은 그정도의 탐방으로 그치곤, 숙소앞에 노천카페가 주르륵~있는데 그곳에 앉아 카페라떼를 먹었다.

중국은 혼자다니는 여자들이 정말 별로 없다. 아니면 내가 잘 알지못하는것인지도 모르겠지만...가족들과 함께...또는 연인들과함께...아니면 친구들이랑...많이 뭉쳐서 다닌다..
그래서 그런걸까? 여자혼자 카페에 앉아있으면 힐끗힐끗 많이 쳐다본다. 외국인은 머리색깔부터 피부색부터 틀리니 별로 신경쓰지않는반면, 동양인 여자가 혼자있으면 무엇이 신기한걸까? 이상한 시선으로 많이들 보고 말도 걸곤한다. 그시선이 첫날에는 많은 부담감으로 와서 어떤것이든 자유롭지못했다.
갑자기 일본으로 갈껄그랬나?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올라왔다.
그리고 외국인들은 혼자있는 여자들을 이곳 중국에서도 잘 꼬시나보다. 바로 말을 걸어오길래 난 중국여자도 아니고 관광객이라고 말하며 신경끄라고 말해주었다. 착해보이고 공손했으면 말도 이뿌게 해주었을텐데...시선이 마주치자 바로 느끼하게 웃어주시곤, 일어나서 말걸어오는 태도가 영~아니꼬와서 퉁명스럽게 말하곤 "신경끄고 니자리로 돌아가!!"라고 말해주었다..-_-

그렇게 첫날의 상해는 내게 좋은인상의 도시는 아니였다. 밤이 되어 숙소로 돌아올때 야경을 보며...진짜 화려하구나...라는 생각만 했을뿐이다...

내일은 어디로 갈까? 생각만하고 잠들어버렸다...이론...

(+) 여자혼자 여행하면서 느낌점.

1. 많은 여행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아직 혼자 여행하시지 말라고 이야기해 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여자혼자일시 말걸어오는 분들이 종종있는데...그럴때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약한모습, 또는 여성스러운 느낌을 풍기면 바로 놀리거나 다가와서 계속 말을 걸거나 따라옵니다.
그럴때는 당황하지마시고 끝까지 얼굴 변하지말고 당당히 다니시면 됩니다.

2. 광관안내로 나오는곳 외에는 잘못하면 사기나 소매치기등등을 당하실수있으니, 구석구석 여행을 하고픈분들은 남자분들이나 친구들과 함께 다니셔야 할꺼 같아요...

3. 지하철을 타실때는 노선이 잘 표시되어있지않아 당황스럽더라구요..그럴때는 역무원에게 물어보면 퉁명스럽지만 대답은 해줍디다..쿨럭;; 택시가 비싸지 않으니 택시타고 다니시는것이 훨씬 좋은거 같아요..이놈의 거지근성때문에 돈아낀다고 지하철탔다가 덥고, 헤메고 그랬어요-_-
지하철은 꽤 깨끗하고 좋더군요..들어가는 입구가 길다면 긴데 너무 더워요..여름엔 죽음일듯!!

4. 야밤에 혼자 배타면 다가오는 외국인이 좀 있어서 안좋더군요...노천카페에서도-_- 그리고 왜그리 원숭이쳐다보듯 보는지...짜증 이빠이...(첫날에만;;) 나중에 익숙해져서 쳐다보던지 말던지 였습니다...호호호 야경보러 많이 다니실때는 여자혼자면 조심. 또 조심하셔야해요..^^;

여자두명과 한명은 천지차이더군요..ㅠㅠ 사실 저도 속으로 쬐금 무서웠습니다...헐헐;;

5. 현지에 혼자온 여행객들을 가끔 만났는데 다 남자분이셨다는...혼자왔다니 대단하다고들 말하며, 여행정보도 많이 나눠주고, 조심할것들이나 자신들이 다니면서 좋았던 경험들을 이야기해주더라구요...근데 대부분 상해외곽쪽과 주장갈때 만났어요..크크크;;
     여행

















                                         Gion of Kyoto in Japan |   FUJI FinePix F40fd

우아 나 오늘 몇개의 포스팅을 하고 있는걸까? 일이 밀렸더니 딴짓하는것이 즐거운것인가!! 모 여.하.튼.

기온에 처음 도착해서 제일먼저 한것이 머였더라? 이래서 여행기는 빨리 써야한다. 어쨋든 초반부에 들렸던 샵인데 Dslr로 사진찍는것이 안된다고 거부당했다. 근데 옆에서 어떤분들이 똑딱이로 사진을 찍으시길래 나도 똑딱이는 되냐고 물어보았다. 물론 일본어로 안되니 손가락으로 가리키며...this... camera...으음...take photo...ok? 하아..말문이 터지질 않는다...젝일..
그렇게 찍으며 미안한마음에 이쁘기도해서 하나살려고했더니만...xx비싸다..-_-;;

고민고민하다 웃으며 인사나누고 나왔다. 모든사람들이 층계로 올라가고있을때 우리는 내가 발목을 다쳐 버스로 내렸더니 층계가 아닌 고개다. 층계나 고개나..-_- 쩝!! 근데 이쪽으로 올라가길 잘했다. 이샵을 볼수있었으니깐...아기자기하게 캐릭터들이 참으로 이뻤다. 특색은 부엉이들이라는거...그리고 간혹 토끼와고양이..
사진들을 보니 부엉이 캐릭터를 만들어 키우면 좋겠다 싶다. 마구마구 갑자기 샘솓는 아이디어?응?

이날 느낀것중의 하나는 외국인 여자가 나시티에 반바지로 자전거를 끌고 그 경사진 언덕을 올라 층계를 거쳐 꼭대기까지 가주셨다는거...저런 자전거여행... 한번 해보고싶다라는것? 그런생각을 했던거 같다.

아...난 몇번가본나라...구석구석 여행하지도 않았으면서 다른나라를 탐낸다...쩝!! <- 몬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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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isha [藝者] Kyoto in Japan | Canon30D 17-85mm |  FUJI FinePix F40fd

게이샤의 사진 두번째인듯싶다. 사실 어떤분들은 기온에서 게이샤를 보기 힘들었다고한다. 처음에는 일반분들중에도 많은분들이 화장을하고 기모노를 입고 나왔기때문에 살짝 헷갈렸었는데 제대로된 게이샤를 만나고 나니 구분을 할수있었다. 나는 몰랐는데 후에 알기론 기온에서 4월 초.중순에 축제같은 행사로 공연도 많고 하기때문에 이렇게 그들도 공연후 혹은 휴식때 잠시 거리로 나오는거라 한다. 기온을 하루종일 돌면서 안쪽으로 들어갔을때는 조용하게 우리밖에 없고 게이샤분들이 계셨는데 촬영은 안된다고해서 낙담했었다. 그들에는 메니져(인듯한)들이 따라다니며 통역을 해주면서 보호해주고있었다. 거리로 나온 게이샤분들에게는 사진찍어도 되냐고 물어보고 찍거나 혹은 이렇게 도촬촬영밖에 할수없었다.

사진으로 보여주는 그들의 모습에 어떤분들은 "무섭다"라는 반응을 보이던데...나는 정말 화려하구나...라는 인상을 받았고, 또!! 그 복잡복잡한 길거리가 그들이 걸어가면 길이 열렸다..후훗 나이가 들은 게이샤분들은 굉장히 친절하고 말도 나누고 그랬다.^^

Photo Blog를 접고나니 그쪽에다가 계속 올리려했던 일본여행기 사진을 이곳에 올리게 된다. 모 나름 10일의 길다면 긴 여행이라 그런지 사진도 많기도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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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ngik Uni | FUJI FinePix F40fd | NATSU cafe

이곳 작업하기 좋은곳같다 사람들은 많으나 벽이있어 적절히 혼자만의 공간이 생겨서 가끔 작업실이
그리울때면 이곳에 나가 작업을 해야겠다. 오래 있는사람들도 많고, 노트북을 들고나온 사람들도 많
아서 인터넷도 되는모양이다. 안되면 연결해서 써야겠지...
홍차는 얼그레이를 먹어보았는데 생각보다 그렇지만 커피맛은 어떨지♡
     마실








어딜까? 이곳은...내가 먹은데 조차 기억을 못하다니..헐헐;;
죠기 꽃처럼 벌어진 모양이 빵인데...죠기다가 샐러드넣고 소스넣어서 먹으
면 담백하고 맛나더라...소스가 짜고 별맛없던데...
저렇게 먹으라고 있었던건가...이상한소스가 들어가니 더 맛났다...헐~
생각보다 싸고 양많고 나쁘지않았던 곳. 샌드위치보다 사진속의 샐러드가
더 마음에 들었음♡

난 베이컨이 조아~♬
     마실




FUJI FinePix F40fd | cloud in sky


그날은 그랬다. 하늘의 구름이 흡사 "라퓨타"의 구름을 연상시키는 그런날이기도했다. 안타깝게도 카메라
를 동생에게 빌려주어 똑딱이로 달리는 차안에서 찍었는데...아아 똑딱이 무시할게 못된다...보정없이 이
정도 나오는 굉장한 성능이다...잠시 이 똑딱이를 사고는 조금 후회한적도 있지만...지금은 똑딱이로써의
충분한 역할을 해주고있어 잘 지내고 있다.

이날은 구름때문에 정말 너무 행복했던 날이다♡

     1Cut 2Memories


JeJu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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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어김없이 흘러가는 시간들...조금더........할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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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AKA and KYOTO in JAPAN


오사카와교토는 3일간 머무렀기때문에 제대로 잘 보지 못했다. 특히 교토는 하루밖에 있지않아서 기온외에는 다른곳은 전혀보지못해서 제일 아쉬웠기도했다. 발목을 도쿄에서 오사카로 올때 급하게 뛰다가 접질러서 걷기가 너무 힘들었기때문이다. 독하다는 소리(깬다군이 말하더라구요..ㅠㅠ)를 들으며 이곳저곳을 발목이 퉁퉁부을동안 걸어다녔지만 기온외에 다른곳은 역시 가질 못했다.
하긴 만약 발목을 다치지않았어도 기온은 반나절은 보아야할곳이였던거 같지만...^^;; 그렇게 교토의 기온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사원과사찰을 많이 들어갔는데 조그마한곳이 어찌나 많은지...오히려 유명한곳보다 관광객이 없는곳들이 더 일본스럽다고나 해야할까? 특히한것들이 눈에 띄였다. 그래서 오히려 이곳에 오래 있던것이 더 좋았다고나 할까?? 그랬다.

오사카역시 정신없이 돌아다녔는데...이곳은 도쿄도 그렇지만 쇼핑의 천국이다. 들어보지못한 외국상표들부터 갖가지 유명한 브랜드들이 한꺼번에 밀집되어있어 지나치기 매우 어려웠다. 긴터널속에 양쪽으로 늘어선상가는 끝날줄을 몰랐고, 음식들도 많아서 이것저것 먹어보았다. 내입맛에 맞는 음식은 없었지만...깬다군은 맛이없어도 여러가지를 다 먹고 또 먹고...배불리 다녔다.

한국으로 돌아올때는 발목도 아프고 피곤해서 빨리 집에가서 쉬고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사진편집을 하면서 어찌나 다시 또 가고싶은지...안가본곳도 가고싶고, 다른곳들도 가고싶고...허파에 바람이 들어가버렸다..쿨럭;;

이렇게 마지막 일본여행기를 마치면서...일본에가서 찍은사진들이 워낙 많아서 photo란에 올해안에 차곡차곡 올리도록 하겠습니다>_<
아 그리워요...또 가고싶어요...가을쯔음해서 다시 또 갈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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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온다음날 아침일찍 산사를 찾겠다고했지만 전날 비가와서 신주쿠에서 죽도록 고생하고는 아침에 눈을 뜨니 7시가 조금 안되었던듯싶다. 부랴부랴 도시락을 먹고 준비하고 도착하니 8시쯔음? 역시나 사람도 많아서 조금 실망이였지만 일본에서 제대로된 첫나들이가 된셈이였다.

 그래도 우리가 조금 일찍 온듯싶다. 소원을 비는 이곳이 텅텅비었음을 알수있다. 아니면 그날 아침따라 치웠던걸까? 흠 여하튼 다른곳도 텅텅비어있었다.



그닥 별관심이 없는 나는 두런두런 보고 나왔다. 산사라고해서 숲도많고, 좀 시원한 나무들을 생각했는데...도심한복판에 떠억하니 있는것이였다. 신기한것들이 조금있었지만...그외에는 내 관심을 끌지못했고, 소프트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나는 녹차맛아이스크림을 낼름 먹었다. 햇빛이 의외로 뜨겁기도하였기때문이다.

옆에보이는 사진이 작아서 잘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연기를 들여마시면 몸이 깨끗해지고 등등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었는데 까먹었다..orz;;제귈~
여.하.튼. 좋은거란다. 그러나 난 그 연기를 들여마시려고 간순간 바로나오게되었다. 건강이고 뭐고...싫더라구요!!! 허허허

나중에 많은사람들이 그곳에 모여서 저렇게 연기를 마시고있더란말입니다.. 저는 얼른 물병에 물을 한가득 채우고는 발길을 돌렸습니다>_<

몇가지 쇼핑과 친구들과도 만나고 하느라고 몇일을 신주쿠를 잠시 들려 하라주쿠 그리고 시부야까지 두루두루 돌아다녔습니다. 아사이맥주와회등등 여러가지를 얻어먹으며 과음도 하고 죽는줄 알았습니다...컥..orz;;(밧데리가없어서 겨우겨우 찍기는 했는데 귀차니즘으로 패쓰~언젠가는 올려보기를...)

캐논에게 인물사진을 마음껏 찍겠다고....(친구들) 85mm를 가지고가는바람에 멋진 건물사진들은 거진 놓쳐버렸어요...건진건 저 똑딱이로 찍은 저 쇼핑몰뿐...멋지더라구요...+_+

+ 도쿄에서의 마지막날 디즈니 시티에서...

   디즈니시티는 문외한의 미스로 인하여 찾아간곳입니다. 사실 요코하마를 갈예정이였는데...수족관이 디즈니에 있다는 잘못된정보로 그 유명한 수족관을 제일 가고싶었기에 선택한 이 디즈니가...바로 미스였습니다..흑흑흑
그 수족관은 역시 요코하마에 있었던겁니다...으아아아앙T -T;;
결국 나중에 요코하마를 다시 가기로하고...또 여행오라는 계시라 생각하고 즐겁게 즐기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바다 바로옆에 있는 이 디즈니시티는 그야말로 춥기도 하거니와 파도가 높아서 일찍 폐장하는 사례가...ㅠㅠㅠㅠㅠㅠ
저녁 8시에 파장을 하게되었습니다만...제일 볼거리라함은...브로드웨이 공연이였던거 같아요...그대로 옮겨놓은듯한것이 괜찮았습니다>_<

위의 사진은 디즈니시티(디즈니월드가 아닙니다)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들어가면 유럽에 온듯한 착각을 보일정도로 멋진 건물들이 있구요, 역시 아이들이 노는곳이라 조금 조잡한듯한 화산+마그마가 보이며 이집트랑 등등이 있습니다만 몇가지 놀이기구타고, 브로드웨이 공연보고, 먹고 그러니 이집트를 멀리서만 보고 나오게 되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곳은 레스토랑이 제일 많았어요..-_-bb


이옆에 보이는것도 평일이라 그런지 공연을 하고 그러면 배도 운영하지않고... 그런것이 조금 아쉬웠네요~

이쁜 거리를 거니는것도 좋구요, 외국같은 분위기가 나서 야외에서 커피한잔 하는것도 전 좋았습니다.
옆의 사진은 이탈리아의 수로를 옮겨놓은것이라 야외레스토랑에 앉아 있으니 더욱더 그런느낌이 났습니다.

우리나라 놀이동산보담은 좀더 실감나게 잘 만들어져있구요. 영어마을보다도 조금더 모조틱한것이 덜하였습니다만....그래도 아이들이랑 오는곳이라 그런지 놀이동산같은 느낌은 지울수없더라구요...^^
나름대로 도쿄에서 제일 돈도 많이 쓴곳입니다..버럭!!-_-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가는것이 아니면 별루 비추천입니다. 제 개인적인생각으로만요...좀더 시간적여유가 많다면 놀기좋은곳이 또 이곳이라 하겠습니다만은...주위에 호텔잡고 이곳에서 몇박몇일로 노는분들도 많으니 놀이동산좋아하시거나 사진속의 이런곳을 좋아하신다면 왕추천되겠습나다아~!! 아이들이 만약 놀이기구 타는것을 더 좋아한다면 디즈니월드 추천이구요..아이들이 어리다면 이곳도 나쁘지 않는거 같아요...^^;


 그렇게 밤이 되고 야경이 좋다고 느낄무렵 파도가 심해져서 폐장시간이 빨라져버려 아쉬움을 뒤로하고 나왔습니다. 밤에 불빛들이 너무 이뻐서 이리저리 많이도 사진을 찍었어요...역시 캐논은 85mm로 가져갔기때문에 멋진 건물들을 보여드릴수없어 안타깝네요...어찌나 멀리에서 찍어야 보이는지..ㅠㅠ
그리곤 오사카로 가기위해 신주쿠로 돌아갔습니다. 조만간 요코하마를 다시가야겠어요...모 2박3일이면 따악 좋을듯...

다음번엔 오사카와교토를 한꺼번에 올릴께요...항상 이야기했듯이 사진을 보실려면 photo란으로 오세요~그곳에 천천이 오래오래 길~~~게 꾸준히 올리겠습니다..ㅎㅎ;;

요즘 포스팅할시간이 너무 없어서 특히 여행기쓰기가 버겹네요..백수생활을 면해야하다보니..ㅋㅋ 오늘도 역시 긴 여행기였습니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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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in JAPAN 

아침 AM.08:50 비행기.
새벽4시넘어서 일어나 샤워를하고 빠진거없나 체크하고 집을 나섰다. 인천공항을 구석구석본것은 처음인듯싶다. 3시간전에 도착해버리는바람에 조금은 여유가 있어서 아침을 먹기로했다. 일본에서도 지겹게 먹을꺼라던 우동을 아침식사로 때우며 살짝 상기된 깬다군의 표정때문에 마음껏 놀려주며 설레임으로 비행기에 올랐다. 조금 많이 좁은듯한 JAL비행기는 답답하기도하였지만, 피곤함에 거진 2시간의 비행시간이 졸다보니 그리 길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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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사로 나온것은 새우볶음밥에 후식으로 과자와 요거트가 나왔는데 새우를 못먹는나는 도시락을 깬다군에게 모두 위임하고 커피와쥬스만 실컷먹었다.
"아앗!!"
"내 카메라를 안갖고내렸어"
"아~~아 안타깝다. 에라~"
그래, 에라~ 어쩔수없이 이번에 새로장만한 똑딱이로 하늘을 찍는다.
저번 제주도때는 친구들이 창가에 앉아서(아기때문에...)밖을 못봐서 이번엔 창가라 더욱 아쉽기도했고, 속속들이 잘 보여서 신기하기도했다.
마치 세상은 정말 장난감같아보여서, 자동차건 비행기건 저멀리 밑에 있는것은 모두 토이월드같았다. 아기자기 귀엽고, 조립하여 만들어놓은 세상이였다. 사진에 담지못한것이 아쉽기도하고, 내눈으로 본 생생한 세상은 카메라로 잘 느끼지못할듯도하여 또 그닥 아쉽지않기도했다. <- 머래? 쿨럭
여하튼 그렇게 감상을하고 살포시 졸고있을쯔음 기내방송에서 일본에 도착했다는 멘트를 날려주시고있었다.
이날 덧붙이자면 깬다군은 처음 해외여행을 간거란다. 모랄까!! 내내 불안해하며, 무엇이 불안하냐고 물었더니만 출국을 못할꺼같기도하고, 그냥 일본에 도착못할꺼같은 그런 막연한 불안감이란다. 그렇게 안절부절 상기된 꺤다군이 낯설기도하고 웃기기도해서 마구 깔깔 웃으며 출국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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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내려 짐을 찾고는 일본에 있는 친구에게 가장먼저 전화를 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옆에서 여자한명이 소리를 지름과동시에 남자품에 와락 달려와 안기는것이였다. 첨에는 놀랐지만 행복해보이기도하고, 웃음도 나고, 아 일본이구나 실감도 났다고나할까?
키스까지하면 좀더 실감이 났을텐데...라는 마음(?)과함께 숙소로 향했다.

아.뿔.사. 제.귈.
이럴줄알았다. 둘다 귀찮아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가기전날에 짐을 쌌다면 말다했겠지? <- 이봐이봐!!!탕!탕!
그래서 어우선하게 새벽까지 이리저리 끙끙거리다가 3시간정도 자고왔더니 역시나 숙소를 찾는 지도를 프린트해오지않았다.ㅠㅠ 짧은 일본어로 이리저리 물으며 흑흑!! (주소로 물으니 제대로 찾아갈턱이있나..;;;) 1시간을 넘게 헤메어서 겨우 도착하니 기진맥진. 설상가상으로 비까지 내리기 시작했다.

첫날은 항상 도쿄에 오면 가던곳이라 이번여행은 쇼핑이 목적도 아니고해서 (깬다군은 처음이지만) 하라주쿠, 신주쿠, 시부야 다 첫날에 둘러보려고했는데 차질을 빚고말았다.ㅠㅠ
이래저래 오후5시가넘어서야 시부야에 도착을했고, 결국 첫날은 시부야만 보고 돌아올수밖에 없었다. 그놈의 모스버거!!제귈 <- 모냐구?? 인터넷으로 찾아프린트해온것들은 구라가 넘쳤다. 믿지말아야한다.ㅠㅠ 모스버거찾다가 볼일다보고...계속 보다보니 지도상에 있는곳은 프레쉬버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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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사람이 프레쉬버거안에서 모스버거를 먹고는 그곳을 모스버거라고 소개하며 지도를 올린것이다-_- 어이어이!! 모스버거란곳은 따로있다고!!! 프레쉬버거가 모스버거랑 같은곳인지는 모르겠지만 친구에게 물었더니 다른곳이라 하더군!!!
그것때문에 1시간을 넘게 해메고 먹은 프레쉬버거가게에서의 모스버거..ㅠㅠ
눈물나게 맛났다. 우동한끼먹고 내내 쫄딱 굶다가 밤에 모스버거를 먹었으니 얼마나 맛있었겠는가!!!-ㅁ-

그후 CD와DVD를 맘껏사고서 숙소로 향하던중, 우리나라가 커피가 제일 비싸지 일본은 좀더 싸다는것을 기억해냈다. 너무나 그리운 커피향. 비가와서 얼마나 춥던지 우린 스타벅스에 들어가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몸을 녹였다.
그러던중 창밖의 풍경을 보며 '아!! 맞다. 이곳이 그 신호등이구나' 라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춥고 배고프고 고생한 첫날이 그렇게 지나가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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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가 아주많이 싼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보다 대략 천원 좀 넘게 싼듯싶다. 스타벅스말고, 다른곳은 더 싸서 커피를 좋아하는 나는 마음껏 먹었다.

우아 첫날의 글을 적는데 이렇게 길게 장문의 글이 되다니...
다음 여행기는 조금 추려서 글을 써야겠다. 둘째날부터는 날씨가 좋아서 마구마구 돌아다녔더니 사진의 양도 장난 아니다 멍~

ps: 글쓰며 사진보다보니 다시 또 놀러가고싶다. 아아!!요쿠하마~~~아아~
더많은 사진은 후에 photo 란에 올라갑니다. 한두장씩 꾸준히 업데이트 될꺼에요!!>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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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der Man3 

스파이더맨 3
 감독 : 샘 레이미

스파이더맨3를 어제 보았다. 통 여행다니느라 영화를 못보았는데 첫스타트로 끊은것이 스파이더맨3다. 물론 장진감독의 영화를 먼저보고싶었지만,,,
감상은...흠, 딱히 머라 글을 써야할지 모르겠지만...,중요한 포인트의 악당이 많은데, 일일히 다루어야하기때문에 집중도가 많이 떨어진듯싶다. 베놈에 대한 조금의 기대도 많았기때문인지도...2편의 완성도에비해 전체적으로는 확실히 떨어짐을 느낄수있다. 모 혼자 마지막에 조금 훌쩍거리기도한 나(어이!!)
위의 포스팅사진은 일본 오사카에서 찰칵~.

저번 태터툴즈를 시작하면서 1년이 넘어가는듯싶다. 티스토리로 온것은 오래되지않았지만...다른분들의 블로그를 보면 참으로 솔직하게 포스팅을 하는 모습을 보지만;; 나는 그렇지 못함을 느끼면서 블로그에 대한 조금의 거부감이 든것도 사실이다. 아무래도 속이야기까지는 아니지만 갭이 있음은 분명하다. 그렇다고 매일 카메라를 들고 나가거나 하지도 않거니와 영화와 음악의 포스팅도 아니고 말이다. 이렇듯 거부감이 들면서 점점 뜨문해진 내 블로그. 보이기위한 블로그도 필요하지만 그것만 있는 이곳이 되기를 바라지않기에...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이처럼 딜레마에 빠지거나 회의를 느끼는 사람들을 종종보는데 나또한 별반 다르지 않다. 점점 더 멀어지려하기전에 조금더 솔직한 나로 이곳을 대면하고싶다. Emptyroom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보이는 부분과 자연스러운 부분을 적절히 해나가는 블로그로 남고싶다.^^;

조금더 솔직한 블로그가 될수있도록 꾸며나가고싶어졌다.
     my dilettante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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