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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글이 너무너무 깁니다. 각오하시고 보세요^^
+ 도착해서 2틀째 되는날 익스커션으로 스노클링하러 바다에 나갔다가 방수카메라를 잃어버렸다.ㅠㅠ 제일 슬픈일이다. 정말 출발해서 도착한 첫날의 상세한 내 발자욱들이 다 없어져버렸다. 바다 한 가운데 리프에서 수많은 고기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 동영상들 다 날라갔다. 너무나 자유로운 기분에 취해 구명조끼를 벗어 던지곤 그냥 수영을 했다. 그 자유로움이란....이 기분을 다시 맛보기 위해 난 꼭 몰디브에 가고 싶다. 상어도 만나고 싶고, 만타가오리도 보고싶고... 그렇게 방수카메라를 잃어버려서 스노클링하며 바다속 물고기들을 담은 사진은 다 물거픔이 되었고, 첫날의 모든사진들은 없어져버렸다. 밑에 보이는 모든 사진들은 집으로 올때의 사진들을 올려놓은것이다. 그나마 이거라도 있어서 다행이다..흑흑;; #1 한꺼번에 큰돈이 생겼다. 큰돈이 생기고 또하나의 큰돈이 또 생겼다. '아, 이돈으로 유럽을 충분히 갈수 있겠다' 들뜬마음에 두근거리는 7월의 어느날이였다. #2 찡얼거리는 나와 안된다는 깬다군. 우리의 타협점은 8일의 휴가 일정과 그에 맞추어 어디를 갈것인가를 정하는것. 벌써 7월중순?말?. 우리의 휴가는 9월초. 해외를 나간다면 조금은 촉박한 시간이다. 비행기표를 예매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어디를 갈까?' '아아...내 꿈의 여행이 이렇게 좌절되는구나;;' 사람은 말이다. 다 그렇지 않을지 몰라도, 나는 나이가 들어가니 비싸게 호화롭게 가는 여행이 좋으면서도 약각은 두려움이 생겼다. 이 돈이면 무얼할수 있는지 아는 나이가 된것이다. 이걸 깨닫게되면 그후로 여행을 갈때도 돈생각하게 되는 그런 인간이 되어버린다. 그전에도 뭐 돈생각 안하고 여행을 한건 아니지만, 천만원이 넘는 돈을 선뜻 쓸수 있는 여행은 아무래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는 그런 나이가 되어버린것이다.ㅠㅠ 요즘은 무슨글을 쓰든 사설이 길어져서 큰일이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여러가지를 놓고 생각하다가 결론은 몰디브를 가는것이였고, 몇십년후에 없어진다는 몰디브를 내가 또 언제 가보겠는가!! 싶어 시원스럽게 선택했다. 그러고나니 왜그리 살것들이 많은지.. 여름이 지나가는 시기라서 쇼핑에도 한계가 있었다. 여름옷이라기 보다는 여름휴가에 필요한것들이 몇가지 있었는데, 그러한 것들이 시기가 지나 별로 안보이는건 좀 슬펐다고나 할까? 또 그전의 여행에서는 그곳에서 주는 물건으로 써도 아무렇지 않았지만, 여행내내 스노클링을 할수 있다는 그곳. 몰디브에서는 스노클링장비를 사가지고 가고 싶었다. 좀 좋은걸로 사야 제대로 즐길수 있을꺼 같다 라는 생각이였는데... 빌려도 나쁘지는 않았겠지만, 사갖고 간 스노클링장비는 좋은것이여서 더 즐겁게 스노클링을 즐길수 있었다. 초보자에게는 더 좋았던듯 싶다. 하루종일 스노클링만 하면서 보냈으니까... 여하튼 그렇게 쇼핑하고 몰디브의 수많은 섬(섬이라기 보다는 호텔들이지...)중에 어디를 갈까 고르고 골라 "바로스"를 선택했다. 그렇게 시작이 지나고 나면서 욕심이 생겼다. (이 부분은 다시 간다면 욕심 부리지 말라고 하고싶다. 몰디브의 처음은 어디나 다 좋다. 처음은 보통의 몰디브를 즐기고 그 다음 갈때 좋은곳도 가고, 스노클링이 좋은지, 뷰가 좋은곳이 좋은지를 선택해서 가고...그러는것이 개인적으로 좋은생각인거 같다. 하지만 한번뿐이 못간다고 생각하면 왠지 좋은곳이 눈에 들어오기 마련. 지금도 만약 더이상 몰디브를 못간다는 생각이 들면, 포시즌 잘 갔다왔다 라는 마음이다. 하지만 또한번 간다면 스노클링을 마음껏 앞바다에서 할수 있는 상태좋은 바닷가로 선택할 것이다. 좋다라고 하는 호텔이 아닌...^^;) 언제 또 가볼까 싶은 몰디브. 기왕이면 다시 못갈지도 모를 이곳을 좋은곳으로 가고 싶었다. 그렇게 선택하고 선택한곳이 프로모션이라고는 눈꼽정도도 없는 포시즌을 선택했다. 내가 간해 2011년에는 포시즌의 프로모션이 제일 없던때다...흥!!!ㅠㅠ 2012년에는 다시금 프로모션이 좀 생겨서 좀더 싼가격에 만날수 있었겠지만, 나때는 헬기(국내비행기와배)정도만 돈을 안내고 타서 들어갈수 있는 프로모션 외에는 하나도 없었다...흑흑 그렇게 이것저것 준비하고 사진을 보고 꿈에 부풀었을 시간이였겠지만..... 우린 일에 치여 몰디브의 몰자도 생각못할정도의 시간을 보내며 휴가가 다가오고 있었다. #3 드이어 내일 몰디브로 간다. 그러나 오늘도 내일도 우리는 일을 한다.ㅠㅠ #4 오늘 새벽 00시20분 비행기던가? 아직도 짐을 싸지 못했다. 깬다군은 아직도 회사. 혼자 짐을 싸며 궁시렁 거리기 시작했다. 왜 혼자 모든걸 다하고 있는지...화가 나기도 했다. 그럴정도로 깬다군은 너무 바빠 모든걸 다 혼자 했다. 그 가운데도 도와주려 열심히였던 깬다군이지만...난 그모습도 야속했다. 왠지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고 시간은 다가오고 있었다. 마침내 회사에서 좀 일찍 나온 그는 집으로 왔고, 우리는 어수선하게 짐을 싸고 공항으로 갔다. 마음이 들뜨기만 한건 아니였다. 왠지 너무너무 피곤하고 피곤한 휴가 첫날. 늦은 비행기 시간이라 면세점을 이용하지 못해 인터넷으로 주문, 킵해두고는 공항에서 찾아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싱가폴 비행기는 처음 타보는데, 대한항공을 하려던 우리는 시간대가 맞지 않아 싱가폴항공을 선택했고, 나쁘지 않았다. 아니 좋았다. 싱가폴항공은 역시 싱가폴을 경유해서 몰디브로 가는데 미리 만들어둔 'pp카드' 이곳에서 굉장히 유용했다. 조금 헤메기는 했지만, pp카드로 들어가 쉬면서 인터넷으로 트윗(이때 트윗에 살짝 빠져있을때...)도 하고, 꺤다군은 회사에서 바로 와서 샤워를 하지 못해 그곳에서 샤워를 했다. 더운날씨속에 pp라운지는 굉장히 시원하고 커피, 음료수, 빵등등 먹을꺼도 나쁘지 않고, 의자도 푹신해서 다음 비행기를 기다리는동안 몇시간 쉴수 있었다. 그리고는 드디어 몰디브를 향해 우리는 날아갔다. #5 아아...도착이다. 너무나 피곤한 여정이였다. 생각보다 멀다는 느낌이 들었으니까... 내리고 나오니 공항은 북세통에 정신없고 뭐랄까...좀 초라한 공항이다. 세부나 발리의 느낌이 나는 그런곳. 난 좀더 세련될줄 알았는데...왠지 휴양지를 갈때마다 느끼는것은 이질감드는 현지인들의 생활과 화려한 호텔들 사이의 갭. 몰디브도 다르지 않다. 몰디브에서도 상위에 속하는 포시즌은 역시나 공항한쪽에 웨이팅 라운지가 있다. 그곳에서 기다리다 사람들이 모이면, 국내비행기를 타고 가는 또다른곳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여기 역시 포시즌 건물이다. 뭐라고 말을 하는데 지금 단어가 기억이 안난다. 그곳에 들어가면, 고급스럽고 포시즌 스러운 카페같은 룸으로 우리를 데려가 쉬게한다. 미리 좀 조사를 해서 왔어야 하는데 급하게 오느라 이곳에서 게약서를 쓰는데 무슨소리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영어를 하는데...같은 영어인데 가이드의 말을 못알아듣고 있다. 나중에 알고보니 "만타 가오리"를 보는 익스커션에 대한거였다. 알았으면 제대로 했을텐데...(미리 핸드폰을 받아야만 했다. 아니면 포시즌에 도착했을때 확인을 하던가...ㅠㅠ 이 이야기는 차후에 다시할 예정) 우리는 어설프게 알아듣고 '익스커션을 한다'라고만 싸인을 했다. 만타가오리 보는 익스커션임을 알아들었기에... 하지만 그것에 필요한것이 있다라는걸 못알아듣고 비행장으로 향했다. 비행기는 생각보다 작아서 약간 답답함이 있었지만, 살짝 무섭기도 하고...몸무게도 잰다고 해서 창피하기도 하고...근데 그냥 짐들의 무게만 제고 탑승했다. 조금 시간이 딜레이 되어 급하게 가는것도 있었던듯 싶다. 아...난다.. 우아아....점점 높이 난다. 그리고 아래로 몰디브의 수많은 섬들이 보이고 사라지고 한다. 섬들 주변의 바다색은 옥색의 그것. 이제야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우리는 몰디브 포시즌 란다기라바루로 간다. [이길로 주르륵 들어오면, 리셉션이 있다. 두근거리기 시작했던 시점.ㅋㅋ] #6 비행기가 섬에 내리질 않고 바다 한가운데 정착했다. 헉!!! 내리니 저쪽에서 보트가 온다. 아아 보트타고 또 들어가야하는것이다. 어쩐지...옆에 보이는 섬이 포시즌 같지 않더라니... 한 20분쯤 가니 드디어 '포시즌 란다기라바루'가 보인다. 직 원들이 많이 나와있다. 나는 이때까지만 해도 한국어를 하는 직원이 없어 없어졌나? 싶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2명있던 한국인 직원이...한국에 프로모션이 없어지고 비싸지니 많은 신혼객들이 포시즌을 찾지 않아 직원을 한명만 둔것이다. 그래서 이날은 밤근무라 낮에 도착한 우리는 볼수 없었던 것이다. 팁을 받지 않는 (요즘은 유명한 호텔들이 다 그렇죠?) 곳이라 짐을 싣고 차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우리가 묶을 숙소는 6일내내 'Water Villa 썬셋'였다. 사실 이곳저곳에서 묵어보는것이 좋다라고들 하셨는데...우리는 귀찮음에 숙소 옮길때 짐옮기고 그러는것이 귀찮아서... 그리고 with Pool할까 하다가 풀에 있는경우가 거의 없다하여 돈낭비일듯 싶어 그냥 워터빌라에 뷰가 좋은곳에 있고 싶어 썬셋을 했다. (사 실 썬셋이 썬라이즈보다 좀더 비싸다. 가격을 생각하면, 굳이 썬셋에 안있어도 된다. 근데 썬라이즈 선택한 사람들은 아침에 눈이 부시고 그렇다던데..그래서 썬셋할껄...이라고 말하는분들도 좀 계시니 이부분에 관해서는 잘 선택하시길 바란다.) 도착하자마자 수영복 갈아있고 대충 썬크림 바르고 워터빌라 앞으로 뛰어들었다. 늦은 오후라 그냥 앞에서 놀기로 했다. 근데 워터빌라쪽 앞바다는 물고기가 없다. 수영하고 놀기에는 더없이 좋지만, 바다도 잔잔하고...하지만 물고기를 보며 스노클링 하기에는 적당하지 않다. 우리는 스노클링은 다른곳에서 하고 밤에는 다른곳에서 스노클링 하기는 뭐하니까 앞에서 놀았다. 밤 에 집앞에 있으면 정말 큰 물고기들이 들어왔다가 나간다. 순간 깜짝 깜짝 놀랄때도 있다. 뭐 리프에서 스노클링 하다보면 하루만 지나도 그런 물고기에 놀랄일은 없지만...ㅋㅋ 그래도 정말 간혹 70-80cm정도되는 물고기가 지나갈때는 밤이라 좀 무서울때도 있긴 하다. 운좋으면 바로옆에서 상어도 지나간다. 상어는 숙소로 들어가는 입구쪽 숙소에서 볼수 있고 그 나머지는 사실 거의 못본다 할수 있다. 나역시 상어는 말만듣고 직접적으로 빌라앞에서 보지는 못했다. 수영하면서 음식은 바로 방으로 시켜서 먹었다. 하루가 짧은만큼 레스토랑에 가서 먹는것도 아까운 느낌에... 올때 그리 짜증나던 우리는 어디로 갔는지 모르고 이 여행을 위해 산 아이팟용 스피커(물속에서도 들을수 있다...윳후~)를 들고 바닷속으로 들어가 수영하면서 점점 멀리 나갔다. 이러다가 리프까지 갈 테세. 하지만 썬셋워터빌라에서 리프까지는 어지간히 수영해서 가야한다. 그러지 말고 포인트가 있는데 그 포인트지점에서 수영해 리프까지가면 짧은 시간내에 갈수 있다. 방으로 시킨음식은 햄버거....맛있다고 사람들이 하도 말을 하기에 시켜먹어보았다. 맛있다. 하지만 햄버거 맛이다. 세부에서도 맛있다고 했던 그 햄버거랑 비슷하다.하하하 그렇게 먹고 바다에서 놀고하다가 우리는 만타가오리를 생각하며 첫날은 일찍 자기로 했다. 이곳은 아침해가 6시도 안되서 환하게 뜬다. 빨리 일어난자가 많이 논다. 우리처럼 게으르면 안된다...ㅠㅠ 우리는 6일동안 7시전에 일어난적이 몇번이나 있었는지...에효;;; 여행가기전에 너무 지친 회사업무로 인해 마음껏 힘내서 놀지 못했다. 그대신 푸욱 쉬는 휴가는 제대로 했다.쩝!!! 이제 자려한다. 샤워하는데 모든 제품이 다 '록시땅' 이런 휴양지에 다녀가면 집에가서 느끼는것이 피부가 정말 맨들맨들해 진다는거. 물이 좋나? 록시땅 제품은 푹푹 많이 써도 다음날 채워주니 걱정없이 마음껏 쓰며 목욕한다. (제발 제품들좀 들고 집에오지 마세요...ㅠㅠ 한국인들 유명한가보다...흑흑;;) 그리고 침대로 직행!!! 침대 왜이리 좋아!!!+_+ 완전 짱!!! 나중에 검색해보니 1000만원대 침대란다..헐;; 뭐가 이리 비싸!!! 여하튼 이 침대 들고오고 싶었다. 너무너무 좋다...ㅠㅠbbbTo be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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