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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다리는 동안   中 에서...

                                                       - 황지우


기다려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애리는 일 있을까!

내가 오기로 한 그자리 내가 미리와 있는 이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였다가, 너일것이었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도 가고 있다.

남들이 열고 들어오는 문을 통해
내 가슴에 쿵쿵거리는 모든 발자국따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너에게 가고 있다

오랫만에 TV를 켜니 상상플러스에서 나온 책의 한구절 마음에 와 닿는다...
시를 잘 모르고 잘 읽지 않지만 가끔 저렇듯 한구절이 이렇듯 흔든다...
     my dilettante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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