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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e l l y t o o n           @ i n s t a g r a m e  



 

항상 내 과거의 추억을 들추어내며 글을 쓸때면 희미하게 떠오르는 미소는...지금의 현실이 암담해서 과거로 도피하고싶은 마음의 기억들이 아닌 순수한 행복함이다.

그건 내 어린시절 유년기, 또는 내가 방황하던 사춘기, 진한 우정을 나누었던 청년기를 거치고 내가 있기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모든것들을 하나하나 되세기며 생각할때면 그렇게 사랑스러울수없다...더불어 거기에 음악까지 곁들이면 그것이 바로 영화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렇다...내겐 그러한 추억들이 내몸속 깊숙히 하나둘씩 모여서 지금의 내가 있는것이다하겠다. 언제나 이런이야기를 자주하지만 교수님은 나에게 '수필을 쓸때 나의 재능이 보인다'라는 소리를 많이 하시곤했는데...그래서 그런지 나의 취미를 이야기하고, 나의 삶을 이야기하고, 그저 꾸밈없이 진솔하게 보일때의 내글이 나는 좋다.


내나이 22살. 대학교 3학년. 슬슬 대학졸업이라는 압박속에 세상을 다산듯했던 그해...
나는 입버릇처럼 "나이를 너무 많이 먹었어.."라고 종종 술을 마시며 이야기한적이있다. 22살이 내게는 인생의 청년기를 졸업하는 또하나의 과도기가 아니였을까... 참 일찍도 청년기를 졸업하는 셈이다. 무엇을 시작하고싶은지 갈팡질팡하며, 앞으로 나는 무엇을 하며 살아야할것인가...'나이가 너무 많아서 무엇을 시작해도 늦었다'는 그러한 생각들속의 방황이 시작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럴것도 하고싶었던 미대를 나는 들어가지 못했기때문인데...이윤즉 엄마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바로 직전에 돌아가셨기때문이다. 나의 아버지의 말씀으로는 내가 시험을 잘치기를 바라며, 버티시고는 그렇게 가셨다고 종종 이야기를 하신다. 그렇게 엄마를 떠나보내고 나는 학점에 맞추어 대학을 진학할수밖에 없었고, 그것이 3학년 가을학기에 들어서며 응어리져서 나오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덩그라니 숨막힐듯 거대한 도시속에 나는 흔들거리는 불빛들속에 방황하는 시기로 1년을 보냈다. 졸업도 간신히 할수있었고, 무엇하나 이루지못한채 대학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던졌다. 혼자 시니컬하게 멋진말들은 줏어듣고는 그것을 인용하여 말은 잘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지못했던 시절. 하지만 지금도 그시절로 돌아간다면 아마 공부를 열심히 해야지. 유학을 가거나 하고픈것을 해야지...그것보다는 더욱더 술문화를 즐기며, 여행을 즐기고, 신나게 보내고싶다. 물론 지금의 꿈을 고스란히 가져가서 시작을 할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시절의 추억을 보며 웃을수있으니 그것또한 나뿌지 않다'라는 것이다^^
아니 후회한다면 그시절의 내가 너무 서글프지 않겠는가!!!

결정을 내려야할일들이 많은 요즘...그때 시절이 생각나는것은 '무엇이든 아직은 늦지않았다'라는것을 내게 느끼게 해주려하는 나의 마음이 아닐까 싶다.
가을은 다른이에게는 고독을 느끼게 해주는 계절일지 몰라도 내게는 충전의 계절인가보다.

by 령주/徐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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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로시. 2007.10.12 22:4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추억은.. 달콤하기도 하지만.. 화이트로 박박 지우고 싶기도 해..
    아앗! ..지우고 싶은 부분이 떠 올랐어.. =0=^

  2. 우담아빠 2007.10.12 23:0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참으로 글을 잘 쓰시는군요. 그 교수님 말씀대로 수필을 쓰셨으면 작가의 대열에 오르셨을지도^^
    말씀하신대로 무엇이든 시작하기에 아직은 늦지 않은 시기라고 저도 말하고 싶습니다^^ 으랏차차 화이팅~!!!

    • 령주/徐 2007.10.13 15:25  address  modify / delete

      아니요 아마도 장문의 글이나 장편의 글을 잘 못쓰기때문에 이런말씀을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만..하하하 제 좋을때로 해석하고 담아두고있는걸지도 모릅니다..히히
      넵!! 으랏차차 화이팅입니다!!>_<

  3. 딸기뿡이 2007.10.13 00:2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글을 다 읽고 나니 한구석이 짠한 여운이 감도는.. ^^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한 읊조림으로 전해주는 게 참 좋아요.
    2%라도 조금 더 알아간다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헤헤헤.
    아아 언니가 그랬구나 아아... 끄덕끄덕거리면서..
    + 음악에서도 추억에 대한 행복함이 묻어나와요 :D

    • 령주/徐 2007.10.13 15:26  address  modify / delete

      후훗 글은 정말 자신의 어느부분을 벌거벗기는 작업이 아닐까 싶어요...
      갑자기 만화책 "내일의 왕님"이라는 연극에 관한 만화책인데 그곳이 연극인들이 하던말이 생각나요...>_<

  4. 미미씨 2007.10.13 10:2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나도 지난 시간들 떠올리면 아프거나 슬펐던 기억은 좀 유별난 연애를 했던 한번뿐이고 나머지 연애도 웃으며 이야기 할 수 있고, 그래서 추억은 좋은거에요. 나도 다 늦게 8살이나 차이나는 친구들이랑 다시 대학 동기가 되어서 공부했어요. 그때, 이게 뭔가 싶고, 다시 또 뭘 하겠다고 반복을 하는건가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잘한거였어요. 그때 이뤄질 수 없는 꿈이라 여긴 일을 시작했고 지금은 물론 그것들이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때 꿈만 꾸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었다면 지금도 매번 후회만 했을지도, 근데 지금은 꿈은 이뤄지지 않았어도 도전은 해봐서 기분 좋아요.
    생각해보니깐, 나도 그 무모한 도전을 할 수 있었던 시기는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너무 힘들게 방황하다가 나도 한번 제대로 하고픈거 하고 살아야 하는게 아닐까? 이러면서 했던거거든요.(근데 이야기가 삼천포로...;;;;)
    그러니깐, 늦었다고 생각되어도, 이건 길이 아니고 도피처가 되는게 아닐까 싶어도...그래도 내가 하고프다면 하는거가 제일 좋아요.
    결국 나를 위해 사는건데 주변의 말을 너무 신경쓰며 살았다는 생각에....(끝까지 횡설수설...하하~)

    • 령주/徐 2007.10.13 15:28  address  modify / delete

      지금도 차근차근 해나아가고 계시잖아요..>_<
      언제나 결과가 정말 중요하다는것은 알지만...과정도 중요하다고 매일 교과서처럼 배워도 보아도 느껴도..결과가 좋지않으면 언제나 허털하기마련인데..
      미미짱은 안그러셔서 더욱더 멋진 기억들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이라는 나라에 갈게되면 주변의 말에 신경쓰이게 되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이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그래도 활기차게 살아가보자구요!!헤헤>_<//

  5. icanfeelyou 2007.10.13 13:0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저 화이팅. :D

  6. 쌍둥아빠 2007.10.13 16:5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인생이란 거창한게 아니라 삶의 발자취라고 생각해요
    개개의 발자취가 보잘것 없는게 없고 이런 발자취들이 세상을 이루고
    서로 부딪치고 변화하고 발전해 나가는 것 아닌가 싶어요
    보잘 것 없는 삶이라 하더라도 어떻게 보면 아주 소중한 세상의 한부분 아닌가요? ^^

    • 령주/徐 2007.10.13 21:38  address  modify / delete

      네...아주 소중한 세상의 한부분이에요>_<
      그런 발자취들이 세상을 이룬다라...그거한번 멋지네요...후후훗

  7. liebemoon 2007.10.14 18:4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요즘, 찬바람이 불어서 자꾸 쓸쓸한 생각이 많이 드나봐요. 령주님께서 스스로에게 하시는 말씀들인데도, 읽다보니 괜히 저까지 힘이 나네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령주님도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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